곽상도 대답이 가관이네

"아들 취업 과정에 대해서는 “(대주주인) 김만배씨 등과 한 번씩 저녁을 먹다가 회사를 차렸는데 사람을 구한다는 얘기를 듣고 아들한테 생각 있으면 해보라고 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한겨레 기사의 한줄인데 너무 어이 없어서 여기다가라도 써야 겠음

아니 저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아들한테 얘기 해 줄 정도면 어떤 일을하고 저사람이 어떤사람인지는 다 알거아닌가

밥도 같이 먹는 사이인데 명색이 구케의원 나리라면 안면이 있어 밥은 같이 먹었다 쳐도 사람 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좋은사람 잘 찾아 보세요라고 덕담으로 끝나야지 지 아들한테 얘기를 해줘 ㅋㅋ

이거 머 이방원과 정몽주 이야기 같이 선문답으로 뇌물 줄게 오케 뇌물 받을게 하는거랑 머가 다름

(이방원은 대놓고 조선에 합류하지 않으면 널 죽이겠다 라고 말하지 않고 이런들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

하지만 정몽주는 이몸이 죽고죽어~ 했음)

돈을 받은건 확실하고 댓가로 곽상도가 무얼햇는지 그거만 캐면 되겠구만 ㅋㅋ

그러고 "김만배가 잘 봐 줘서 수익이 많이 나면 아들한테 취업도 시켜주고 뇌물로 퇴직금도 두둑히 챙겨줄게"

라고 뇌물 주는 바보도 있나

다 저렇게 주는 거지 영화서 깡패 보스가 누구 죽이라고 사주 할때 "재 죽여" 하는거 봤나

그냥 "누구때매 고민이 많네" 이러면 알아서 다 죽이지 않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