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는 아니고 같은 직원 이야기인데.
긴 이야기를 짧게 쓰자면.
원래 주의력결핍장애와 우울증이 있어서 약을 복용하는 직원이며.
지난 수요일 부터 그 직원은 갑작스러운 집안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주의력결핍 장애가 심해진 것 같습니다
저랑 일했던 금.토요일에 산만함. 부주의. 과잉행동이 너무 심하길레 제가 힘들어서 그 직원에게 걍 집에 가서 쉬라고 하려 했으나 그 직원 사정상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금요일보다는 토요일이 낫길래 괜찮으려나보다 했는데.
일.월 저는 쉬는날이라서 몰랐는데.
오늘 (월요일) 가게 문 닫기 3시간 전에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애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그 직원 일찍 보낼려고 하니 가게 올 수 있냐고.
사장 아들이랑 그 직원이 일요일에 같이 일을 했는데 사장 아들도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 직원이랑 통화 잠깐 해보니 퇴근 몇시간 안남았으니 그냥 일 하고 가겠다. 라고 버텨서 제가 가게로 가진 않았는데.
대충 통화로 말을 해본 결과.
주의력결핍장애 약을 분실하였다. 일부러 먹지 않으려 한다. 누가 가져간 것 같다. 는 등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데 일단 결론은 약을 먹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일 부터 그 직원 이틀간 쉬고 목요일날 다시 일 하는 날이니까 그 전에 의사 빨리 보고 처방약 먹고 출근해라. 라고 사장님이 하셨는데.
약이 있는데 듣지 않는 것 같다. 의사 다시 봐야하는데 빨리 만날 수는 없을 것 같다. 약 조합을 바꿔야 할 것 같다. 라고 횡설수설 합니다.
저 목.금 그 직원이랑 같이 일해야 하는데 느낌상 약 안먹고 올거 같은데.
정신과 약이 원래 꾸준히 먹어야 효과 나오는 거 아닌가요?
그 동안 뭘 어떻게 해줘야 서로 스트레스를 좀 덜 받을까요.
뭐 계속 하는 행동을 까먹으니 계속 반복해서 말을 해줬는데 이렇게 해도 되나? 뭔 방법이 있을까요?
걍 혼자 일한다고 할까 에이 쉬펄 환장하겠네..ㅜ (말라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