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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파란당, 밤에는 빨간당
게시물ID : sisa_1181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완인(愛婉人)
추천 : 1/3
조회수 : 127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1/10/05 15: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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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화천대유 건과 관련하여..

저는 '한 Bright Jade'가 떠오릅니다.

 

DJ의 심복이었으나 이명박근혜 동안 승승장구하면서대통합위원장을 하고 총리 하마평까지 오른 그 분...

그 분을 제 지도교수님이 뭐라고 불렀냐면.. 낮에는 민주당, 밤에는 새누리당이라고 불렀습니다.

 

참고로 제 지도교수님은 지금은 소천하셨지만..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4개 정부의 인수위에 관여하셨고

실제로 국무조정실 1~2급 공무원들이 국가 대형사건이 터졌을 때 정가의 숨겨진 소문을 물어보기도 했었습니다.

저도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보고 국정원 연구용역도 해보고 재미있는 일 많이 겪었죠~

 

어쨌든 각설하고.. 분명히 정당에 관계 없이 자기 이익 따라서 그렇게 해먹는 놈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설마 한 Bright Jade가 빨간당에 붙을 거라고 상상이나 하셨겠습니까?

 

이번 화천대유에서 김만배씨인가요? 정회계사인가요? 그 사람이 녹취록을 제출했다고 했고, 녹취록을 보고 유동규가 체포되었습니다.

김만배와 유동규 간 거액의 금액이 오갔다는 소문에 더해서 검찰에서도 이거는 잡아들여야 하겠네 하면서 체포했겠죠?

녹취록이 그냥 글만 제출하는 거가 아니고 음성을 같이 제출하는 걸로 알고 있으니.. 증거력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대장동 땅 개발로 지금 돈 번 사람은 전부 빨간당이라는 거죠? 

돈 번 사람 중에 그나마 이지사하고 관계된 사람은 권순일 대법관인데.. 무죄를 이끌어냈다는 것 때문입니다.

충분히 의심받을 구석이 있는 거죠. 무죄를 이끌어낸 대가로 이지사가 화천대유에 넣어줬다. 이런 식의 접근인데..

거꾸로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은 이지사랑 뭐가 커넥션이 있어서 화천대유에 있을까요?

 

저는 이걸 이렇게 해석해봤습니다.

일단, 유동규씨는 낮에는 파란당, 밤에는 빨간당이란 가설을 둡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 벌기 쉬운 거가 부동산이죠. 특히 개발이익.. 

유동규씨는 어느날 돈욕심도 나고 빨간당 쪽 사람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고 해서 

대장동 땅 개발을 하면서 빨간당 사람들 하고 한 몫잡으려고 한 겁니다.

즉, 야합을 한 거죠.. 한배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장동 땅 개발을 하려고 하는데.. 계속 사업이 늦어지고 늦어지고 늦어지고..

성남시장이 딴지 걸고.. 와씨.. 짜증나죠.. 

100% 민간개발 안 해도 된다.. 공공개발로 절반 날려도 돈이 된다 무조건 된다..

어떻게든 인허가 때려서 개발을 하면 어쨌든 돈의 규모만 다르지 돈 된다..

그래서 열심히 추진을 합니다..

 

그런데.. 어.. 인허가권자인 이시장이 재판문제로 꼬여 있네요?

유동규씨가 직접 권순일 대법관을 찾아갈 수는 없으니 기자인 김만배씨를 이용합니다.

무죄로 끌어달라 화천대유 한 자리 줄께....

이시장이 거기서 유죄 나오면... 또 대장동은 좌초되서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르니까요..

이시장이 무죄가 나와서 빨리 시청에 출근해서 인허가 사인을 받아 내야 하는 겁니다.

그렇게 인허가가 납니다.

 

드디어 10년의 염원이었던 대장동 개발이 시작됩니다.

쿵짝쿵짝 아파트도 올리고 빨간당 누구는 토지보상도 받고 또 다른 누구는 퇴직금도 받고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해서 대장동으로 돈 번 사람은 유동규씨 1명을 제외하면 전부 빨간당입니다.

빨간당에서 화천대유 건을 몰랐을까요? 자기들 발목 잡을 일일 수 있으니 못 터트렸겠죠?

어? 그런데.. 파란당의 경쟁 후보가 대장동 개발.. 임마 짜식아.. 이럽니다.

빨간당에서 누군가는 야 이거 물어! 했겠죠? 유승민씨나 원지사나 이준석 대표는 대장동에 땅이 없었을테니..

그러고 수사 + 수사 + 수사

 

DJ가 한 Bright Jade를 믿었던 것처럼

이지사는 유동규씨를 믿었을 겁니다. 그래서.. 아니 이 친구가 그럴리가 없어! 애 착한 애야.. 처음에 이렇게 말했겠죠?

의심이 갔다면 당연히 손절했을 겁니다.

그런데.. 하나씩 이야기가 까지기 시작하면 점점 이상한 부분들이 보이고..

슬슬 유동규씨와 선을 그어야할 때가 왔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 1~2일 사이에 나오는 거가..

'돈 받은 놈이 범인', '측근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돈을 받았느냐다' 이런 워딩이 나오고 있죠.

 

요약 정리

1. 유동규씨는 대장동으로 한 몫 잡고 싶었다.

2. 대장동 개발 이익을 위해 빨간당이 진을 쳤고, 유동규씨도 숟가락을 얹었다.

3. 인허가가 더 이상 늦춰지면 안 되니 권순일 대법관 로비를 해서 이시장은 무죄 선고를 무난하게 받았다.

4. 인허가가 나고 대장동 짬짬이들은 돈을 나눠먹었다.

5. 폭로가 터지고 이지사는 이제 유동규씨와 선을 긎기 시작한다.

 

즉, 제 생각에는 이지사는 안타깝지만... 자기 심복이라고 믿었던 유동규씨에게 놀아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생각되는 것 중에.. 아파트는 1세대만 거래되면 나머지 2천세대도 그 가격에 실거래가가 맞춰지는 기형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대장동 놈들이 그걸 몰랐을까요? 그런 이야기가 있었죠. 원래 배당금이 아니라 적자가 날 판인데.. 아파트 값 폭등으로 수익이 많이 나서

배당도 주고 그랬다고.. 왜 적자가 날 판일까요? 공공개발로 절반 빠졌으니... 그런 거 아닐까요? 그러면 뭘로 메우죠? 아파트값 폭등이죠.

저는 현 정부 들어 발생한 아파트 폭등도 한탕을 치는 나쁜 놈들의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나의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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