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내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있는 직원이 약 안먹는다고 징징 거리는 글을 싸제꼈는데.
오늘은 그 직원이랑 일하는 날.
잔뜩 긴장하며 출근했는데.
오. 멀쩡해. 라고 하면 오바인데. 저번주 동안 고통 받은 거에 비하면 진짜 양반이네요.
물어보니 그제 약국을 갔더니 게을러 터진 약국 직원이 니 약 이틀 뒤에 가지러 오샘. 이라고 해서 대판 싸웠나 보더군요.
어제 약 가지러 갈거라고 통화 했지 않냐고. 장난하냐고 자기 약 안먹으면 일 짤릴거고 집에서도 쫒겨나고 홈리스가 되면 그거 전부 너네 탓이고 고소할거라고 약국에서 굴렀나 봄.
1시간 만에 약 채워줬다고 함.
약이 무서운게. 사람이 멀쩡해짐.
그런데 저녁시간 되니 다시 산만해짐. ㅋ.. 퇴근하고 집에가서 약 먹는다고 함. 약 먹을 시간이 다되어 가는거.
사장님 가게 들리셔서 가장 먼저 물어보신게 그 직원 오늘은 상태 괜찮냐고 ㅋㅋㅋ
어잿든 걱정했는데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