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부터 엄마랑 둘이 20평대 아파트에 사는데 옛날식 이라 방3개에 베란다 있는 집이라 작은방 두개가 많이 작음 어무니 안방쓰시고 작은 방중 하나를 쓰는데 침대놓고 옷장(붙박이도 없음 ㅎㅎ) 컴퓨터 책상 까지 놓을 공간이 안나옴 그래서 방하나는 잠만 자고 컴퓨터방을 만들었는데 이게 기분이 묘한게
그전에는 내방에 컴퓨터랑 다 있어서 뭘하든 몇시에 자든 놀다가 침대에 스스륵 들어가 자고 했는데
이젠 뭔가 사무실 에서 퇴근하는 느낌이듬 ㅋㅋㅋ 자러 갈때도 컴끄고 핸폰 챙겨서 방불 끄고 나오면 퇴근 하는 느낌 ㅋㅋㅋ
휴일 아침도 마찬가지 보통은 늦잠 자고 일어나서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켠다던가 아님 침대에 누운채로 티비를 켠다던가 했는데
이젠 일어나서 핸드폰 챙겨서 슬리퍼 신고 컴퓨터방 가서 컴을 킴 ㅋㅋㅋ 티비도 컴퓨터 방에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딩굴거릴려면 핸드폰 말고 할게 없음
그러다 보니 일요일 10시쯤 컴퓨터 방에서 유튜브 보고 있으면 엄마가 오늘은 일찍 여셨네요? 이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