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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91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30504
추천 : 1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10/16 18:19:33
지난주 네이버 클라우드 속에 숨겨둔

너와의 흔적들을 살폈어

긴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꿈 같더라

현실이었지만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던 나와 너의 모습

그리고 그날 잠들기 전

갑작스레 그 시절 잠들기 전에 널 그리던 내모습이 기억나더라

그땐 잠들기 전에 항상 널 생각했는데

항상 속으로 되뇌였던것 같아

너무 소중하고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막상 글로 표현하려니 그때 그 심정을 담지 못하겄지만

그 감정의 폭포들은 엄청났던 것 같아

지금 그때의 사진을 다시 보고 있는데

너의 민낯이 왜 아직도 이쁘냐?

순간 감정이 격해져서 휴대폰을 꽉 끌어안았어

이 나이 먹고 주책이다

누가 볼까 아주 부끄러웠지만,

다시 한번만 더 너를 꽉 끌어안을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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