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도 물러터졌어 서투른 목소리로 떠들지 말아. 피 젖먹이 아가야
잠기지도 않았으면서 스며든 정도만큼 젖었다는 정도는 웃기지도 않아
진흙에 뒹구는 소꿉놀이 뭐 그 정도 장난인 거네
꿈과 전설 이야기 도망칠 때늦은 건 누구였더라?
동화 속 나라 펼쳐진 환상을 봤어
*바라는 건 별똥별들이여 이루어질 수 있다면
더 세차게 계속 내려줘 달님마저도 떨어트리게
밤하늘을 물들이는 마음 같은 건 전부 불태워버리면 돼
밝아 오는 일이 없는 어두운 밤을 평온하게*
열지도 말고 벌리지도 말고 다정한 손으로 만지지도 마
위로하지 말고 돌봐주지 말고 신경 쓰지 말고
걸을 수 있으니까
나의 가슴이 팔이 머리칼이 목 깊은 곳에서
누덕누덕 너덜거리며 실을 뽑기 시작하네
말라비틀어질 정도로 울어도 그대로고
*
나는 그저 내버리고 가는 것이 되어갈 뿐이니
가라앉혀서 돌아올 수 없을 만큼 어딘가로 달려가버려
환청만을 단 한 가지의 믿을 곳으로 삼고서
심하게 젖어버린 기억들은
당신을 또다시 또다시 찾아버릴 테니까
Cocco-星に願いを 별에게 소원을[2000.07.26]
1.星に願いを 별에게 소원을
2.かがり火 화톳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