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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 때려치고 싶어짐
게시물ID : freeboard_1975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오급노예
추천 : 6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1/10/28 08:11:24

미국. 

손님 중에 꼭 돈 셀 때 침뭍히고 세는 할배가 있습니다. 

세번이나 돈 셀 때 침 뭍히지 마시라고 말 했지만 깔끔히 씹는 씹새기임. 

사장님한테 그런 손님이 있다. 다음에 카드계산으로 유도하거나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라고 여쭤봤는데.

손님한테 그런 티 내지마라. 네가 깔끔한거는 아는데 요즘 마스크 안쓰고 다니는 상점들도 많다. 걍 그 할배 가고나면 바로 손씻어라. 라고 하심. 

맞는 말씀이긴한데 시펄 걍 일 때려칠까. 라는 생각이 팍 올라오는군요. 

코로나 전에도 꼭 돈셀 때 양말에서 꺼낸다거나 속옷에서 땀에 젖은 돈 꺼내는 아줌마나 침 뭍혀서 돈 세는 그런 더러운 인간들이 있기는 했는데 참고 넘어갔는데 이시국 되면서 리테일 일하다 보니 인간혐오가 팍 치고 올라옴. 

제가 고집이 쎄서 솔찍히 세일즈랑 그런면에서는 안맞는 것 같습니다.

돈 셀 때 쓰는 분홍색 왁스 그거 하나 사서 계산대 앞에 놔둘 생각인데요. 

그거 써주시라고 해도 또 씹으면 걍 욕 거하게 쳐먹이고 일 때려칠까 라는 생각이 듬. 

다른데 가면 월급 줄어드는데. 

차라리 세일즈 때려칠까라는 생각도 들고 사람 상대하기가 싫어짐. 

저 더러운 할배 하나 때문에 내가 왜 손해를 봐 참고 넘어가자. 라는 생각도 들고.

저런 더러운 새끼는 코로나도 빗겨가냐 라는 생각이 불쑥 드는 걸 보면 인성 파탄 나는 것 같습니다. 

내 가게였으면 카드 결제 하세요. 님이 침 묻힌 현금 안받습니다 할텐데. 그렇게 못하니 부글부글 합니다.

아! 내 가게를 차려야 하는건가!! 그런데 내 가게 하면 개진상 마주쳐도 절대 못 때려치잖아욬ㅋㅋㅋㅋㅋ 

일 때려칠 것 같진 않은데 별거 아닌 것 이지만 스트레스 받으니까 투덜 거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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