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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과 낙엽
게시물ID : lovestory_92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11/08 10:42:25

가을바람과 낙엽

 

점점 매서워지는

가을바람 야속해

 

간신히 매달려있는

나뭇잎 마구 흔드는

 

여름 긴 날 시원한

그늘 만든 나뭇잎

 

이젠 흙으로 돌아가

새잎의 거름 될 터

 

욕심 없이 제 것 모두

내주며 희생하는 나무

 

인물이 필요한

 

날이 갈수록 심해진

제 편드는 못된 짓

이편저편 똑같다는

 

편 가르고 싸움질하는

그래서 공정 냉정하라

말해도 전혀 들리지 않는

 

민초들 참 살기 힘든

답답한 세상 발버둥 쳐도

아무도 돌보아 주는 이 없는

 

그래서 더러 말하길

나무처럼 욕심 없이

희생하는 이 찾자는

 

그런 인물 필요하다며

곳곳에서 수소문 중인데

믿음 주는 이 보이지 않는

 

서로 남의 흉보며

제가 좀 유리하기를

간절하게 희망하는데

 

그런 일들을 민초들

먼저 알고 판단한다는

그 사실을 그들만 몰라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생각 잘 정리해두고

한치 후회 없는 그런

 

탁월한 선택 하기를

간절하게 기도하고

희망하는 민초들

 

행여 그들의 말하는

얄궂은 입만 보지 말고

달달한 그것만 듣지 말고

 

상대의 눈을 보고

진심인가 냉정하게

가슴으로 판단하길

 

옛 어른들 말씀에

 

민초들의 희망은

말 잘하는 입보다

 

평소에 그의 성실한

행동 그동안의 흔적

 

잘 기억 해 두었다가

엄정하게 평가하도록

냉정한 가슴 가지라는

 

편 갈라서 힘자랑하고

가진 것 많다 자랑하는

그들은 세상 주인 아닌

 

세상의 중심 세상의 주인은

둘레길 솟은 풀뿌리 같은

민초들이란 말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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