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으론 국힘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득권 세력과 바꿔보려고 하는 개혁세력간의 싸움입니다.
여기서 기득권 세력은 윤석열에 몰려든 친박과 그 추종자들이고, 개혁세력은 유승민을 중심으로 한 무리들이죠.
지금까지도 친박 세력은 그 힘이 막강한데다, 그 권력을 지속하기 위해 윤석열을 중심으로 (이용해서) 뭉쳐 있죠.
홍준표,유승민,원희룡과는 반대쪽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윤석열에게 많은 의원들이 몰려들었는지는 꼭 지지율이 높기 때문만은 아니죠. 애초 친박과 개혁파는 함께갈 수 없는지라...
게다가 홍,유,원은 주도세력이 아니라 계속 힘을 못내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에서 떨어져서 더욱 힘을 잃었죠) 당대표인 이준석이 외롭게 전면에서 싸우고 있는 형국인데
국힘 게시판에서 이준석에 대한 불신한다는 내용이 많아지나 봅니다. 이게 지지자들의 자발적인 행동이라기보단 기득권의 계획일테죠. 최근까지도 20~30대 당원탈퇴 문제로 이준석과 캠프간 마찰이 있었는데, (탈퇴 인원수 엇박자 등) 기득권 입장에선 더이상 봐줄 수 없다고 판단한듯합니다. 결국 이준석을 몰아내는 당내 쿠데타밖에 없죠.
그렇게 분위기가 형성되면 바로 이준석 재신임을 묻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는 이준석이 절대적으로 불리하죠.
이준석이 물러나면 친박 또는 당내 중도적인(그러나 말잘듣는) 인물이 대표자리에 가겠죠(비대위로 갈테지만) 비대위로 간다면 김종인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최근 캠프와 김종인간의 접촉이 있고, 김종인도 윤석열에 긍정적인 메시지가 기사로도 나온걸 보면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아직 5개월의 시간이 남았기에 이준석 쳐내고, 비대위 구성해서 당+캠프 원팀 만드는데는 충분하죠.
윤석열 캠프의 위력은 막강하죠. 아직 윤석열에 기대하는 법조인(판사,검사,변호사)과 언론, 기득권 국회의원과 그 지지자들, 사회의 수많은 기득권들....
이걸 이준석이 어떻게 상대하겠습니까.
이준석이 꼴도보기 싫겠지만 그래도 국힘만 봤을땐 뭐라도 바꿔보려고 하는데 이렇게 밀리고 있으니 안타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