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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듄 감상
게시물ID : movie_786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永久童精
추천 : 4
조회수 : 7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11/21 09:27:28
블레이드 러너 보고 깨달은 이 감독의 시끄러움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아이맥스랑 일반 상영관이랑 비교짤 보고

하아... 봐야겠다 싶어서

 

1시간 거리 밖에 있는 아이맥스 상영관 찾아서 봤습니다.

 

1. 굳이? 비교짤 같은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그냥 일반 상영관에서 보는 느낌.

2. 블레이드러너보다는 좀 조용해졌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때 좀 중요한 장면이다 싶으면 쿵쾅거리는 것에 학을 뗐는데...

  듄은 좀 고요하네요.

3. 어째, 듄인데 모래모래한 느낌이 모래하지 않네요. 그래서 한 1g정도 서운했습니다.

4. 예전에 했던 작품에서 매직 워드로 나왔던 무아딥이 언제 나오나 기대하면서 보는데...

   분명히 무아딥이 나온 거 같은데 다른 명칭으로 부르는 것 같아서 들어보니... 므아디? 마디? 뭐 이렇게 부르더군요.

   자막에서는 마디라고 나온 거 같은데...

5. 의외로 원작에 충실해서 놀랬습니다. 어떤 장면들에서는 원작 그대로 대사가 나와서 '헐... 이걸 이대로 살리네...' 이런 느낌.

6. 하코넨이 좀덜 혐오스러워져서 뭐랄까... 음...

7. 레토는.... 무게는 잡는데 그 뭐시냐...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라는 스타워즈 팬무비에서 나오는 캐릭이랑 겹쳐보여서... 영....

 

근 20년간 잊고 있었던 책 내용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폴이 자꾸 사막의 길 이야기하는데 속으로... '황금의 길'은? '황금의 길'은? 이러면서 봤습니다.

듄의 아이들까지 빨리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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