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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랜드 사건 치가 떨리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978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룡의날개
추천 : 4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1/12/10 00:39:18
꼬꼬무 재미있어서 즐겨보는데요.

저번주에 예고편으로 씨랜드 화재 사건이 나와서 그때 당시에 저는 어릴때라서 자세하게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으로 다시 봤는데도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입니다.

 

아이들을 내팽개치고 어딘가에서 술판을 벌였던 유치원 교사들

돈에 눈이 멀어서 뇌물을 찔러주고 컨테이너 박스와 엉망진창인 전기배선이 깔린 건물로 영업을 한 사업주

뇌물 받아먹고 부하 공무원을 압박해서 허가를 내준 화성시청 공무원들

PD수첩팀, 화재전문가, 유가족이 당시 거의 똑같은 조건에서 화재실험을 한 결과 모기향으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단 이틀만에 합선이나 누전이 아닌 모기향이 화재원인이라고 발표한 국과수

개판으로 수사를 한 경찰

그 수사에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고 그냥 형식적으로 기소만 한 검찰

마찬가지로 형식적인 판결을 내린 사법부

유족들이 면담신청을 해도 번번히 거부한 당시 김종필 총리

아무리 유족들과 면담을 해도 복지부동이었던 국회

국가의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모두 사건해결의 의지가 없었습니다.

그냥 이또한 지나가리라는 무사안일주의와 보신주의만 있었을 뿐

국민의 정부라던 DJ정권도 별반 다르지 않았구나

 

그 뒤에 벌어진 참사들을 떠올리면 너무나 기시감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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