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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다음날 풀 빌라에서 시간 보내기
게시물ID : humordata_1932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머
추천 : 13
조회수 : 189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1/12/15 02:38:20

반갑습니다 오유 여러분 베트남의 문머입니다.

전에 제가 생일을 맞아 빈펄 호텔에 투숙한 후기를 올렸었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찾아 온것 같은 기분이들지만

사실 그 동안 베트남에 다시 관광객이 올수 있을 것 같은 소식에

여행사의 직원인 저도 아주 잠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도 안 바쁩니다. 

네! 다시 여행이 불가능 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번의 후편을 들고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전편은 여기에 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47930&s_no=447930&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777310

 

후편 시작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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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회상 씬입니다.

분명 이런 배를.. 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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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술을 마신 덕에

무거운 기분으로 평소보다 눈이 일찍 떠졌습니다.

1번을 누르고 서비스센터에 연결합니다.

빌라동에서 호텔 식당이 있는 메인 건물까지는 

버기카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번거롭지만 버기는 늘 신나니깐요

전화기를 들고 버기 플리즈! 라고 외치면 버기카가 소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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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된 버키카를 타고 아침공기를 맞으며 조식을 맞이하러 갑니다.,

호텔조식 특별할 것 없지만.. 

안먹으면 손해보는 기분..

왠지 숙박비에 포함되어잇는 것 같은 기분..

의지의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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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지의 베트남 3인

그 뒤를 따르는 어제 생일자.

조식은 보통 6시에 오픈하는데

많은 인파가 예상되어서 일찍 나왔습니다.

후훗 웨이팅 없이 쌀국수를 먹을 생각에 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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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먹으러..가는게 아니었나요...??

사진 또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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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오기도 했고 빌라에서는 바다가 잘 안보여서

사진도 찍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수영장에 한명도 없군요.

프라이빗 풀이있는 빌라 컨디션이 아니고

일반 디스커버리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 이 건물에서 묵게 되죠

여기 씨뷰룸이 괜찮습니다. 바다가 잘보여요

씨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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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언제먹으러 가는걸까요

어제는 제 생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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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찎을만큼 다찍은 표정입니다.

드디어 해..해장 .. 아침을 먹을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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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 달려가는 걸음 끝에

직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식사 안내를 도와주는 직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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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을 한번 더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밤새 우리가 잠든 사이에 

누군가 스피드 보트를 훔쳐타고 

섬안에 들어온 뒤에 

버기카를 능숙하게 운전해서 

조식당으로 몰래 들어 올지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철저히 해야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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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펄은 식사 때마다 늘 소세지가 나옵니다.

종류가 많으면 닭, 소 , 돼지  기본적으로 항상 2종류 이상은 나오는것 같아요.

베이컨도 , 베이크드 빈도 꼭 나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직업 특성상 빈펄에 50번은 넘게 투숙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식이 지겨운 저에게 오믈렛과 소세지는 너무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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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치고 즉석음식도 많아요 

바잉꾸온이라하는 전분물을 증기에 익혀서

빈대떡처럼 말아주는 음식입니다. 

기름지지 않은 음식이라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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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미 반미 바잉미 입니다.

은은하게 조명을 쏴주니 이거 그냥 바게트 빵인데

왠지 으뜸 반미 바게뜨 같습니다.

조식으로서 사랑받는 음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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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침 쌀국수 만큼 전날 숙취를 

도와주는 친구는 없죠

오늘 해장은 이녀석으로 정했습니다.

고기 듬뿍 숙주 가득 

소 고 기 쌀국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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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찬이구요 쿰척.

김치가 있는게 보이시죠 ? 반찬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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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들도 먹는것에는 진심입니다.

4명인데 쌀국수 그릇이 5개네요.

혹시 어젯밤.. 누군가 몰래..보트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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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크바에 음료를 가지러 갔습니다.

베트남 호텔의 대부분 드링크바는 연유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알고있는 카페쓰어를 만들어 먹으라는거죠.

흔히 얼음을 넣으면 카페쓰어다. 뜨거운 연유커피는 카페쓰어농 이라고 하지만

뜨거워 죽겟는데 뜨거운 커피를 즐기지는 않습니다.

이열치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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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죠 달달구리

카페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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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두드리면서 조식당을 나섰습니다.

이제 체크 아웃도 해야하고

마지막으로 수영 한번 하고 짐을 정리 해야할것 같습니다.

총총 달려가는 베트남 친구들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마지마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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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데이 프라이빗 풀 빌라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는 바로 저입니다.

이 수영장은 수영을 하기위해 만들어 진게 아니고

한 여름철 장구벌레를 사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분명합니다.

발 한번 못 담구고 가게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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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하는게 아니었군요?

사진을 또 찍어요??

또 찍어요!

또 또 찍어요! 

사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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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기억해 주세요

프라이빗 풀의 백미는 바로 사진입니다.

수영은 세면대에 물 받고 발이나 담구면 되죠

무슨 밖에 나와서 수영을 합니까

사진 찍을 시간도 부족한데

어제는 제 생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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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멸자에게 주어지는 영겁의 포토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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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가온 수영 타임.

사진은 안찍나요?

수영도 좋아요!

수영 좋아!

역시 풀장은! 수영장이죠 ! (명사 : 동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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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다했나요?

코코넛도 좋아요!

코코넛 또 먹어 좋아요!

호텔 나이프로 

거칠게 코코넛을 까는 베트남 최고에요!

코코넛이 터져나가는 장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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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생일이 끝났군요.

체크아웃 1시간 전입니다.

동생들 덕분에 유익한(?)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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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안으로 들어온 시간이 긴 만큼

섬밖으로 나가는 것도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빈펄은 체크아웃 시간 전에 미리 나와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직원이 초시계를 들고 있다가 12시가 넘었자나욧!! 

이럴리는 없겠지만, 한국인 특 성상 

시간을 안지키면 불안해서 안전부절 못하잖아요 하하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아블로가 재미 없어 지면 돌아오겠습니다.

또 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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