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보라매 병원 방문하면서 보건의료노조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새 정부의 기재부는 다를 것이란 언급을 했는데요 보건의료에서 기재부가 왜 나오느냐 할 지 모르지만 공공병원의 예산과 >>인력<<까지 좌지우지하는 게 기재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기재부는 인력충원요구의 거의 대부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왜인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돈 문제이겠죠? 국가재정지원논란과 같은 맥락이지만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우는 공공의료인원확충도 막는 것도 전혀 이해가 안되죠. 덕분에 올 상반기까지 공공병원에서 사직한 간호사가 700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환자 치료에는 일반환자 몇배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돈이 넉넉한 나라에서 돈 아낀다고 인력 충원 망설이고 이는 그대로 현장 부담으로 지워지고 악순환이 계속 되죠.
다 같은 상황입니다. 일반 가계가 힘드니 좀 돕자, 거리두기를 위해선 소상공업자 도와야한다, 공공의료 좀 돕자 아무리 외쳐봐야 몰라 돈 없어 기재부 쾅쾅 끝. 돈 있어도 말이죠.
이런 상황인데 문통은 홍남기 끝까지 신임하는 스탠스이고 김부겸은 ㅋ 불과 며칠전에 감성 SNS로 퉁 치고 넘어가려고 하더니 갑자기 방역 강화한다고 순식간에 사태전환하고. 유은혜는 공공의료 예산 배정도 제대로 못 하더니 뉴스공장 나와서 실패한 정책 살려보려는 노력도 안 하고 그냥 모른 척 넘어가질 않나.
코로나 방역 제대로 못하면 선거 집니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어쩔 수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말이죠. 정부와 국민이 생각하는 ‘최선’이라는 개념에 괴리가 크게 생겨있는 것 같아 아쉽네요. 코로나 초창기 때만 하더라도 최선이 무엇인지 정부가 앞장서서 보여줬는데 지금은...
기우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