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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남녀 모두 국민
게시물ID : sisa_1188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목샛길
추천 : 4/4
조회수 : 108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2/01/08 05:49:45
  솔직히 씨리얼이라는 곳도 마찬가지고 이번에 후보가 출연했다는 닷페이스도 처음 듣는 채널이었습니다. 전자는 출연 취소했다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고 후자는 녹화 끝내고 방송 기다리는 중이라니 좀 찾아보고 들어봤는데 이정도 상대도 못하면 펨코나 디씨도 하지 말아야라는 거 아닌가 싶네요. 도대체 어딜 봐서 가세연이나 일베급 채널이니 아예 상종을 말아야한다는 거죠...? 
  대부분 소수자 관련 컨텐츠에 페미나 예의 그 “손가락” 컨텐츠가 있긴 하던데 그정도도 말 못하고 그정도 수준의, 나름대로의 해석도 금기시 해야만 한다면 그냥 페미 관련으로는 모두 사상적 통일을 이루자라는 말로 밖에 안 들리네요. 아무리 봐도 워마드 TERF 근처도 안 가는 애들인데 이런 채널과의 대담도 용납 못 하겠다? 

 2030의 목소리를 정치권이 드디어 듣기 시작했다는 건 정말 기뻐할 일입니다. 그중에서도 젊은 남성들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는 건 대한민국 한정으로라도, 어쩌면 페미니즘이 발호한 것 수준의 의미가 있다고 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2030 남자들만 유권자이고 국민인 건 아닙니다. 젊은 세대에선 성차별이 없었고 오히려 역차별이 있었다고 하고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여성만이 겪는 어려움이나 차별이 갑자기 사라졌을리도 만무하고요 그건 그거대로 듣고 대화하고 개선해야할 부분인 것이죠. 

 ‘정략적’으로 대선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좀 참지 그랬냐라는 지적이라면 이해까지는 하겠습니다. 하지만 원론적으로, 일베ㅊ 같은 것들과 왜 말을 섞었냐는 지적이라면 이해도 못 하겠네요. 

 밑도끝도 없이 ‘여가부 폐지’ 한마디 올리며 모든 담론을 막아버림으로서 남녀갈등을 표로 빨아먹겠다는 쓰레기 후보 보다 대화 가능한 상대는 누구든 만나고 토론하겠다는 후보자의 자세, 지지합니다.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도  최소한 방송 내용이라도 듣고 판단하시죠. 

 
 조심조심 적다보니 갑자기 살짝 현타 오네요. 40대인데 저 20대 때는 이대남 목소리는 커녕 학생운동도 끝물이고 정치에 관심없고 투표도 안하는 애들 취급에 IMF 쳐맞아서 국가의 생존에 올인했던 시절이었어서 ㅋ 40대 되고나니 콘크리트 지지율 기반 취급 ㅎㅎ 그래도 발전하고 있으니 좋은 거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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