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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문화전쟁이 가장 심각한 나라다?
게시물ID : sisa_1188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딱좋아
추천 : 0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01/16 13:34:30

1 다음은 한겨레의 기사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future/1001762.html

 

영문 기사도 있다. 영문 기사를 먼저 봤다^^;;

 

https://english.hani.co.kr/arti/english_edition/e_international/1001945.html

 

 

 

2 정치적 올바름, 문화 전쟁, 정체성 정치... 다 유사한 카테고리의 주제들이다

 

 

3 한국이 세계에서 문화전쟁이 가장 심각한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한겨레 기사의 자료를 찾지 못하겠다^^;;), 심각한 나라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다음은 2021년의 연구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연구다(이 연구를 바탕으로 한겨레 기사가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서 한국이 1등인 분야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미국을 도저히 따라잡지는 못한다

 

https://www.kcl.ac.uk/policy-institute/assets/culture-wars-around-the-world-how-countries-perceive-divisions.pdf

 

 

 

4 미국이 세계에서 문화전쟁(정체성정치, 정치적올바름)에 관한 논쟁이 가장 심한 나라지만, 그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한국도 만만치 않게 갈등이 심한 나라라는 건 분명하다

 


5 문화전쟁에 대한 좌파, 혹은 진보의 비판을 먼저 검토하자(난 좌파다, 그리고 민족주의자다)

 

ㄱ 문화전쟁은 양당이 만들어낸 갈등이라는 거다. 정확하게는 제조한 갈등이란 것이다

 

ㄴ 인민을 이런 갈등 구조로 몰아넣고, 근본적 변화 혹은 구조적 변화엔 눈감도록 한다는 거다

 

ㄷ 기본적으로, 기득권의 분열 후 지배 전략으로 본다

 

ㄹ 이들 또한, 문화 갈등이 없다는 입장은 아니다. 그것이 정치의 핵심적 의제, 제1 의제가 될 문제는 아니라는 거다

 

 

6 문재인 대통령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하면서, 젠더 갈등을 촉발하고, 이젠 거대하게 폭발해서... 민주당도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미국에서 수입되는 정체성 정치, 정치적 올바름 그리고 문화전쟁이 주류의 사고방식이 된지 오래다

 

 

7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바뀌는 문화를 가지고 정치를 하는 현상은 사람들이 오래 살아서 생긴다

 

과거라면, 문화가 바뀌었을 때... 과거 문화에 젖어있는 사람들은 다 뒈졌다^^;;;

 

따라서, 신구 갈등으로도 비춰진다. 우리도 노인들의 분노가 사회적 의제가 된 적이 있다

 

바뀐 사회적 분위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혹은 익숙하지 못한 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대한 분노" 폭발적 분노를 다뤘다

 

https://en.wikipedia.org/wiki/Culture_war

 

 

 

8 하지만, 이렇게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화 전쟁을 겪고 있지만, 그에 대한 분석이나 해결책이 논의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언론과 지식인을 포함해서, 편을 먹고 싸움질에 날이 새는지도 모른다

 

 

9 문화전쟁은 각국에서 먹히는, 잘 먹히는 정치적 전략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Culture_war

 

 

10 하지만, 문화전쟁이 갈등의 정치, 분열의 정치로 치달을 수밖에 없음은 분명하다

 

 

11 과거 우리는 문화에 따른 갈등을 극복하려고 했었다.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었다

 

서로를 이해하면, 잘 봉합될 수 있는 문제로 다뤘다

 

 

12 문화적 차이가 갈등으로, 그것도 정치적 갈등으로 승화되기 시작한 것은 "문화 지체"라는 표현이 등장할 때 쯤이다

 

문화가 다른 사람을, 사회적 변화를 쫓아오지 못하는 지진아 쯤으로 표현했다

 

 

13 그래도, 이 때는 문화 지체를 겪는 사람들이 빨리 학습해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자는 계몽운동의 성격이 강했다

 

 

14 하지만, 이제 문화 전쟁은 "친노친문 정치의 핵심적 의제"다, 수단이다

 

 

15 우리 좌파는, 문화 갈등에 대한 해법을 내놓아야 하지만... 문화가 정치적 의제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16 우리 민족주의자들은, 문화적 갈등을 정치적 갈등으로 진화시키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강력하게 저항해야 한다

 

 

17 그런 점에서, 정체성 정치/정치적 올바름/문화전쟁을 전면에 내세운 정의당은 ㄱ좌파도 ㄴ민족주의자도 아니다

 

 

18 정의당은 오히려, 민주당보다 더 심각한 정체성 정치세력이고... 민주당보다 더 심각하게 미국에 경도된 집단이다

 

 

19 일본에서 사회주의를 수입한 심상정이 대표로 있는 정의당이, 어쩌다가 미국 사상의 놀이터가 됐는지는 신기한 현상이다

 

 

20 정의당을 민주당보다 더 오른쪽에 위치한 정당으로 정의할 때... 우리의 태도는 분명해진다

 

 

21 좌파는 정체성 정치/정치적 올바름/문화전쟁을 좌파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22 특히, 젠더 갈등을 축으로 정치를 양분하려는 민주당의 시도가 역풍으로 다가오는 이 때가, 이를 해소할 적기다

 

 

23 민주당조차도 젠더라는 틀,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선거에서 이긴다고 한다

 

 

24 이는 국힘이 적극적으로 문화전쟁을 자신들의 의제로 삼았기 때문이다

 

 

25 따라서 국힘 > 정의당 > 민주당 순으로 문화전쟁을 자신들의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26 민주당이 정체성 정치를 자신의 정치적 수단으로 여기지 않을 때가 언제 또 오나 싶다^^;;

 

어처구니 없고, 얼척없는 정치적 올바름을 우리 사회에서 물러나게 할 적기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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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적으로, 민족주의자들이 사회주의자들이 "젠더 이슈"를 다루면서 페미니스트 편을 드는 것은 자충수다

 

평등주의자라면, 당연히 젠더 이슈에서 페미니즘의 편을 들어야 한다는 의식은 저들의 문화전쟁에 푹 쩌든 노예의 정신이다

 

 

남녀의 평등보다, 모든 인민은 평등하다는 가치가 더 우월하다

 

 

민족의 모든 구성원은 나라의 혁명을 이끌어 나가는 동력, 주체라고 인식한 민족주의자에게... 남녀의 평등이란 너무나도 작은 구분이다

 

 

좌파의 가치로 봐도, 민족주의자의 가치로 봐도... 남녀란 구분은 더 작은 개념이다

 

 

철학자 강신주가 페미니즘은 철학이 아니라고 했다가, 몰매를 맞았던가?

 

 

민족주의는 몰라도, 사회주의는 분명히 철학이다. 철학이 철학 아닌 것에 종속되어 끌려다니는 건... 당신이 사회주의자가 아니라는 분명한 증거다

 

차라리, 좌파임을 자처하지 말고, 페미니스트 선언을 하시라!

 

 

 

남녀의 평등이 아니라, 자국민과 외국인의 평등을 말하는 좌파가 남녀 문제에 매몰되는 것은 무엇인가?

 

 

 

민족주의자가, 사회주의자가 페미니즘을 두둔하지 않으면, 좌파나 민족주의자가 아닌듯이 여기는 문화는 무엇인가?

 

 

 

민족주의자, 사회주의자에게 남녀의 평등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자본가와 노동자의 평등을 원하는 좌파 입장에서도, 민족 구성원 모두 평등을 바라는 민족주의자 입장에서도... 

 

 

차라리 민족주의자의 평등을 말하고, 사회주의자의 평등을 말하라. 

 

 

페미니즘이 우리세력이라고 생각하고 두둔할 생각부터 먼저하는 것은 정치적 태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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