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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짤린 직원 놈이 내 뒤를 씹고 다녔다는 걸 발견 함
게시물ID : freeboard_1981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오급노예
추천 : 3
조회수 : 63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2/01/23 13:34:06
얼마전에 가게에서 마약하고 기절해서 짤린 그 띱새.


그놈 주의력결핍이 심해서 하루에도 수십번 핸드폰. 지갑 같은거 잃어먹고 돌아다니고 그랬었거든요.

실제로 1년만에 핸드폰 두번인가 잃어버리고 못찾아서 새로 샀어요. 

아마 실외 쓰레기통에 버린 걸로 유추.

 

그런데 이 띱새가 망상도 있었는지 말갖잖은 소리도 종종했었음. 

지 친구가 어제밤에 자기 카드를 훔쳐가서 긁은 것 같다. 라고 한다거나. -> 잔고가 68센트 남아서 안 긁어지던것. 

사장 아들이 급히 시간표 한번 바꾼 적 있는데 그게 자길 우습게 여겨서 그러는 것 같다. 라고 한다거나. -> 사장아들이 매우 억울해했지만 사과함.

금방 온 손님이 내 핸드폰을 가져간 것 같다. 라고 한다거나. -> 선량한 손님임. 

자기가 없을 때 제가 사장님이랑 자기 흉을 본 것 같다 라고 한다거나. -> 맞음. 어떻게 알았지?


어쨋든 오늘 사장아들이랑 일하는데 뭔 이야기 나와서 "걔 핸드폰 지갑도 맨날 잃어먹고 그랬잖아. 한번은 나한테 바닥에 떨어진 50달러 본 적 있냐고 물어본 적도 있어. 아마 내가 훔쳤다고 혼자 망상하고 있었을걸." 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레알 진짜였음 ㅋㅋㅋ

예전에 사장아들이랑 일하면서 제가 자기 돈 훔쳐간것 같다고 사장아들한테 상담했다고 그러네요. 

미1친노미가 진짜.  

 

갑자기 생각난건데. 띱새 짤리기 한 일주일전?

계산대 근처에 10달러 짜리 하나가 떨어져 있는 겁니다. 

계산대 아래에 동전 가방이 있어서 거기서 지폐가 빠졌나보다 하고 거기에 집어넣어뒀거든요. 

그런데 좀 있다가 띱새가 저한테 저기 10달러 떨어져있던 거 봤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ㅇㅇ 동전 주머니에서 빠진 것 같아서 넣어둿어. 

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더 이상 저한테 묻지 않아서 잊고 있던건데.

오늘 저 이야기 듣고 딱 떠오른게 이 띱새가 날 테스트 한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이미 짤린 유령이 절 아직도 괴롭히는군요. 띠벌럼.. 개짜증나..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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