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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기념일로 보는 한국
게시물ID : sisa_1189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딱좋아
추천 : 0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01/24 16:20:25

1 미국 뉴스에서 마틴 루터 킹 축하일(Holiday) 뉴스가 넘쳐난다

 

 

2 각자가 자신의 이해에 맞게 기념한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조작한다

 

 

3 특히, 백인이 그러하다. 보수가 그러하다

 

 

4 마틴 루터 킹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싸웠는지 왜곡된다

 

 

5 역설적이게도, 이것이 미국 전체가 마틴 루처 킹 축하일을 기념하는 이유다^^;;

 

거부할 수 없으니, 다 같이 축하하면서, 대중의 인식을 바꾸자는 거다

 

 

 

ㄱ 우리로썬, 민족주의자 독립군 좌파를 아예 기억하지 말자고 하니... 어쩜 미국이 나은 건지도 모른다

 

 

ㄴ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이 날이 그가 "태어난 날"이라는 거다

 

 

ㄷ 내가 알기로 동양은, 적어도 한국은, 태어난 일을 그렇게 축하하거나 기념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ㄹ 보통은, 죽은 날을 기념한다. 그/그녀가 일생동안 쌓은 업적을 기린다는 점에서 우리의 정서에 이것이 맞다

 

 

ㅁ 나는 '예수가 태어난 일'을 기념하는 것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ㅂ 부처가 태어난 일도 기념하는 걸 보고, 성자는 태어난 일을 기념하는 것으로 여겼다

 

 

ㅅ 박정희 탄신일이라고 기리는 걸 보면... 어쩜 맞는 추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ㅇ 아니다, 그냥 서구가... 아니, 미국이 태어난 일을 축하하기 때문에 우리가 받아들인 건지도 모르겠다

 

 

 

a 우리가 태어난 일이 아니라, 돌아간 날을 기린다는 걸 생각하면... 부처님 오신날은 챙피한 일이다

 

 

b 박정희 탄신일 또한, 그를 희대의 영웅이라고 해도, 우리와는 맞지 않는 일이다

 

 

c 일반인도 죽은 날을 기념하는 제사를 지내고, 살았을 땐 언제 죽을지 모르니 난날에 축하를 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기억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911도 잊지 않고, 마틴 루터 킹이 온 날도 잊지 않는다

 

오히려, 한국이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다

 

근현대사 인물이 살던 시기의 과제가, 그대로 오늘날도 이어진다는 걸 생각하면, 기념하지 않음이 더 이상해 진다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은, 그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싸웠는지 되돌아 보는 날이다. 그가 모범적 투쟁을 했다는 걸 생각하면, 그리고 그의 실패가 어디서 기인했는지 되돌아 보면... 오늘날의 투쟁도 반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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