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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푸념글..
게시물ID : gomin_1793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기환자
추천 : 1
조회수 : 5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2/22 17:42:23
내나이 어디덧 30대중반.. 인간관계가 너무 힘든거같다

 

10대에는 맨날 보던 가장 친한 2명의 친구가 있었다

 

첫번째 친구는

 

20대가 시작되고 서울로 상경해 아는사람 없이 외로워 매일 전화하고 고향내려올때마다 술사줄테니 나와라 나와라 매번 만나왔던 친구

 

그 친구가 서울로 상경하고 내가 고향으로 다시 내려왔을때도 매일 전화주면서 힘들지않냐 외롭지않냐 물어봤던 그 친구는

 

어느새인가 내 연락을 피하기 시작하더니 문자나 전화하면 3일뒤에 답장보내주던 그 친구

 

이제는 아예 연락도 받지않게되 자연스럽게 잊혀진 친구

 

두번째 친구는


30대가 되어 부모님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던중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일만 시켜줄수없냐 연락이 와 그렇게 같이 일하게된 친구


다른직원들이 친구를 농땡이 피고 뺀질거린다고 욕할때마다 그래도 심성은 착하지않냐고 커버쳐주고

 

니 월급이 적다는 투정부릴때마다 내가 발벗고 나서서 도와준거는 아는지 모르겠네

 

그렇게 3년정도 일하던 어느날 갑자기 퇴사하길래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지

 

그런데 그게 아니엇더라 회사 경리(유부녀)가 잦은 실수와 잦은 지각으로 인해 잘리면서 너도 홧김에 그만둔거더라

 

난 둘이 사귀는줄도 모르고 친구라는 이유로 같은 직장이고 같이 아는 사람이랍시고 너한테 그경리에 대한 회사쪽 대응을 말해버렸네

 

전화해서 니가 말했냐 따져 물으니 말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말해버렸다?

 

기가 차서 그날 이후로 그냥 손절해버렸지..

 

내가 못난건지 친구가 못난건지 이제는 쉬는날 연락할 사람도 연락해서 같이 술한잔할 사람이 없다는게

 

너무 한탄스러워서 푸념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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