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 부대찌개를 만드는 최고의 레시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정부에서 전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레시피 개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공개되면 이를 활용해 민간에서도 활발하게 레시피가 공유되는 인프라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레시피 비법들이 개발되고 활용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 저는 좋은 원재료 품질 좋은 소지시를 써야한다고 생각하고요. 때에 따라 맛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햄을 만들기 위해 정부의 규제와 지원이 뒤따라야 하고요. 그리고 불법 가공식품을 유통하는 이들을 잡기 위해 독립되고 강력한 검찰 권한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 원재료의 품질을 평균으로 가정한다고 상정하면 현실적인 부대찌개 조리법은 조미료의 적정한 수준이 핵심이죠. 조미료는 원재료에서 나오는 조미료의 총량과 추가적으로 부가하는 소금의 농도가 합쳐졌을 때 나오는데요. 맛집 평균이 5라는 통계가 있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3을 넣기 때문에 조미료를 조금 더 첨가하는 것이 맛을 위해서는 좋은 레시피죠. 물론 건강은 별개 문제입니다.

심상정 : 저는 부대찌개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소시지를 만드는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이 원재료의 질을 좌우하고, 조미료를 만드는 공장 인부들의 삶이 좋은 조미료를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대찌개 유통에서 발생하는 부조리한 하도급 행태를 개선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부에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해결이 선행돼야 좋은 요리들이 나오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