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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되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게시물ID : sisa_1194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랑
추천 : 7
조회수 : 116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2/03/02 12:51:21

 

이날 이때까지 나름 합리 주의자로 살아왔고

 

이번에도 나름의 판단과 기준에 부합되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문득 한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이른바 '보수'라고 자칭하는 분들은

 

지지나 투표의 이유를 물어보면 정말 대다수가 

 

'그냥', 또는 '무조건' 이라고만 할까요?

 

 

솔직히 나름 복잡하고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고 한들


이렇게 때문에 뽑는것이다 의 느낌이 아니라

 

뽑기 위해서 이런 이유를 만든것이다 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냥' 이 무서운 이유가 뭐냐면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가기 위한 동기 유발이나 국민 화합과 결집은 이뤄내는게 목적이 아니라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맞서서 (누구에게 도대체?)' 나라를 위해 순교(왜?)한다 라는 느낌입니다.

 

 

위기가 없으면 위기를 만들어서라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으면, 보수 집회에서 진상짓으로 일부러 적을 만들어서라도

 

아 역시 나는 나라를 위해 이렇게 욕을 먹고 있고, 욕하는 저들이 있기에 난 보수를 지켜야 해

 

종국에는 전쟁이 없으면 북침을 해서라도, 할까봐 겁이 납니다.

 

 

솔직히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물론 안타깝긴 하죠)를 보면서도 탐탁치 않은 느낌이 드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그들은 분명 비극을 맞이해 서로 결집해 있고, 또 대통령이 결사항전을 표명하며 지지를 90% 얻어냈습니다.

 

...

 

이런 사단이 나기전에 미리 막아서 평화롭고 따분한 일상을 유지하면 좋았을껄 이란 생각은 너무 시니컬한걸까요?

 

 

단 한번만이라도 

 

아... 그래서 그렇구나 라고 납득이 될만한 이유를 

 

단 한번만이라도 들어봤으면 정말 소원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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