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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게시물ID : sisa_1195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채민아빠
추천 : 18
조회수 : 778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22/03/03 21: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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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50대입니다.

50대는 이재명 지지율이 높더군요. 저도 그 중의 한 명인가 봅니다.

 

87년에 대학에 입학해서 629선언 봤습니다. 

즐거운 시기는 아니었고.. 그래서 1987 영화를 한참을 못 봤습니다.

 

저는 박종철, 이한열, 강경대.. 열사분들께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같은 시대를 겪은 사람으로써, 어쩌면 제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그 분들이 대신 겪으셨다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억울하게 세상을 등지는 없어야 한다고, 

적어도 내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어떤 이유에서든 억울함이 없이 자유롭게 사는 세상이길 바라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제 생각을 평소엔 널리 펼치지 못 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조금씩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지금 제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거대담론 따위가 아닙니다.

 

회사생활 하는 동안 구조조정이네,, 명예퇴직이네... 이런 일들로 회사가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이 정권에서는 줄어들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노대통령때는 회사라는 곳을 제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평온한 일상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MB그네 때는 부서별로 목표인원이 할당되었고 그 인원은 퇴사를 시켜야 했습니다.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돌아보시죠.

과거 10년과 최근 5년의 차이를.

 

거대 담론에서도 굿짐당을 지지할 수는 없습니다. 

친일파와 반민족주의자들의 집합체를 지지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그들의 기득권하에서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쳐서 쓸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과거 유장관의 말씀처럼, 시민 한 명이 목숨을 걸고 반대하면 이야기는 들어줍니다.

굿짐당은 용산의 참사를 만들어 냅니다. 그 어려운 일을 감히 해 냅니다.

 

그럼에도 전 이기적인 이유로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저희 직원들을 제 손으로 내 보내는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항내방객이 줄어 휴직하고 있는, 본인의 무능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을 놓고 있는 직원들에게 

코로나 완화 후, 한 번의 기회는 더 주어지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전 민주당이, 이재명후보가 당선되길 희망하며

오늘도 여러 사람들을 설득하러 다닙니다.

 

이 시대에도, 너무나 확연히 나타나는 차이에도 지지율이 이러하다는 것에 정신줄을 잡고 있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20대때 열사분들께 가졌던 마음의 빚을,

30대때 노무현대통령께 가졌던 마음의 빚을,

4~50대때 문재인대통령께 가졌던 마음의 빚을

죽을 때까지 마음에 안고 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출처 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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