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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제 인생 세 번째 대선이었습니다
게시물ID : sisa_1198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르랑
추천 : 11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22/03/10 14:25:55

이 손으로 직접 표를 던져 뽑은 대통령..

 

두 표는 같은 분에게 갔고 그 중에 한 표만 대통령을 만들었네요

 

친구들과 울분을 토로하며 어떻게 우리 또래들이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냐고 분개하면서

 

어떻게 저런 사람을 대통령 하라고 표를 줄 수 있지? 하던 그 심경을

 

박근혜 이후로 다시금 느끼게 될 줄 몰랐네요..

 

그러나 조금 더 세월 사신 선배님들께서는 이보다 더한 허무함을 느끼며 이 시대를 지켜오셨겠지요

 

일이 손에 안 잡혀 하루종일 공허한 기분에 괜히 딴 짓만 하고 뉴스만 뒤적이다가

 

오늘까지만 허무해야지

 

오늘까지만 패배감에 젖어있어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우리내 삶은 결국 이어지고, 저들을 눈에 불 켜고 감시하며 지켜보는 것이 반대표 던진 자들의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손으로 뽑지 않았지만 대표자가 된 자가 부디 머리에 든 것 없는 머저리까지는 아니길

 

오늘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랄 때가 더 없네요

 

1번을 찍었으나 도매금으로 묶여 너희가 세상을 망쳤다고 2030을 손가락질하는 분들의 비난과 원망 때문에 이제 사이트를 꺼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들 마음 잘 추스르시고 버텨내는 5년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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