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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꼭 나한테 그랫어야만 햇나
게시물ID : movie_78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쏘맥리에
추천 : 4
조회수 : 10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03/30 22:38:04

16년전 25살에 취업한 회사에서

26살 팀장이 있었다.

 

어린나이에 팀장이 되었고 영어 일어를 자막없이 보는 능숙한 외국어 능통자에

프로그램 개발은 사내 탑급. 그 자체.

 

자기보다 어린 팀원은 처음이다며 반가워하는것도 잠시

 

조그마한 실수도 용납 못하고 남들 다 보는 앞에서

30분에서 1시간씩 갈구는건 기본

 

조금이라도 토 달면 30분 연장

 

그 덕에 탈모 생기고 지하철타고 퇴근할때

이 지하철이 사고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던 시절

 

그리고 이 영화를 보니

 

그 인간이 딱 그 지휘자 ㄱ ㅅ ㄲ 같은 느낌이랄까

 

 

나중에 보면 이런 이야기 하겠지

 

'다 너 잘 되라고'

 

내가 그 ㅈㄹ을 견뎌내고 잘 해 냈으면 

 

지금보다 정말 좋은 개발자가 되었을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꽃이 필만한 싹인데 만개할만 싹만 다 잘라버리고

 

어설픈건 잘라버리는게 과연 

 

맞는 건갈....

 

16년이 지난 이 마당에 물어 보고 싶은게 많지만

 

내 스스로에게도 물어본다.

 

그 ㅈㄹ 같은 가르침을 아직도 이겨내지 못하냐고..

 

그 ㄱ ㅅ ㄲ는 진짜 내 참 스승이엿을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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