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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 - 베개와 천장
게시물ID : music_171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럽다
추천 : 5
조회수 : 6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4/01 00:24:00

 

조금은 어수선한 날이었네

건물에는 사람이 많았고

모두 서로에게 부딪혀가며

좁은 길을 열심히 걸었네


그렇게 몇 시간을 걸었던가

한두 명씩 보이질 않았고

모두들 어딜 갔나 생각할 때

내가 고장 난 것을 알았네


불안은 언제나 머리에 숨어

웃어보려 할 때 내 속에 스며

참기 힘든 생각에 둘러싸여

베개와 천장 사이에 떠 있네


그 후로 많은 날이 지났어도

몸이 말을 듣지를 않았네

결국 난 어느 곳도 갈 수 없는

저 작은 방의 화분과 같았네


불안은 언제나 머리에 숨어

웃어보려 할 때 내 속에 스며

참기 힘든 생각에 둘러싸여

베개와 천장 사이에 떠 있네


출처 https://youtu.be/MPCkqAvY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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