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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가 칭송이나 비난을 받는 이유에 관하여
게시물ID : sisa_1201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목샛길
추천 : 5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4/07 05:59:25



 현실과 당위 속에서 군주가 때로는 자신의 신념, 자신만의 당위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맞게 ‘당위’라는 것도 유연하게 취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말인데요 마키아벨리는 이를 위해서라면 짐승의 길과 인간의 길을 동시에 걸을 수도 있어야한다고 말합니다.  
 이 모든 건 공동체를 이루는, 지배를 받지 않고자하는 다수의 민중들의 지지를 받고 그로서 공동체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함인 건데요 군주된 이가 자신의 신념 따위는 때로는 버릴 수도 있어야하는 건  결국 공동체의 다수는 ‘결과를’ 보고 평가를 내리기 때문이며 그 구체적 결과가 있어야만 ‘만족을 느끼면서도 멍해’지는 상태, 즉 자신들의 지지의 효능감과 동시에 권력의 권위를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도자의 권위는 자신이 대변하는 공동체의 연속성, 안위를 지켰느냐에 있습니다. 이는 구체적인 결과로 나오는 것이고요 그 지도자의 인품이 어땠느니 하는 건 대다수에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아마도 대다수가 긍정할만한 이런 정리와 여기서부터 나오게 되는 모순과 괴리를 따져보고 피터지게 논의하고 개선책을 찾아야만 하는 것인데 그럴 여유 따윈 없겠죠. 실패한 지도자가 역대급 지지율이 나오는 게 현실이니까요. 선출된 윤가는 막무가내 불도저니까요. 

 이렇게 또 하나의 성역이 탄생할 것 같네요.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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