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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의 소상공인지원 대환장쑈
게시물ID : sisa_1203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목샛길
추천 : 9
조회수 : 201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05/12 06:29:58
한국 정치구조에서 곡소리가 나지만 모두가 비판하지 않는 지점이 사실 가장 문제가 있는 곳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게 바로  코로나 시절의 재정문제입니다. 

사람이 바뀐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당시 문재인의 재정을 대하는태도에 더해 홍남기에 대한 무한 신뢰가 문제를 점점 키웠는데 보통  이런 경우엔 누군가는 비판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신기할 정도로 어느 누구도 정확한 책임주체를 찾지 않았죠. 민주당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비판할 수는 없으니 홍남기를 욕하고 일면 부분적으로 타당한 면이 있지만 그 역시 문재인 행정부의 일원이고 최장수 경제부총리이며 그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란 걸 생각하면,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그냥 ‘늘공’이었단 걸 생각하면, 이는 완벽한 허수아비 때리기였죠. 문재인은 소상공인 죽는 소리 나오고 가계부채가 오이시디 국가 중에서도 국가부채보다 더 많이 증가한 국가가 돼도 지지율이 든든하니 그냥 마이웨이였습니다. 홍남기는 평생 먹을 욕 다 먹었어도 뭔 상관인가요, 선거 나갈 것도 아니고 인사권자가 절대적으로 신임해주는데. 

그럼 야당인 국힘은 어땠나요. 건전한 야당이라면 이럴 때 정부 비판을 하고 여론에 응답하려고 해야만 하는데 그냥 입을 다물었죠. 그 결과로 국민들 죽어나가든 말든 정부 엿먹이는 거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 굳게 닫혀있던 정부 지갑이 조금이라도 열리는 것 같으면 난리를 쳤죠. 재정건전성이 어쩌니 파퓰리즘이니 뭐니하며. 

웃기는 건 여기부터입니다. 전임 정부와 여당의 삽질과 야당의 역시나스러운 직무유기의 결과를 새로 출범한 정부와 여당이 된 국힘이 다 뒤집어쓰게 생긴 건데요 
 
국힘은 코로나 시국 내내 돈 풀면 안된다는 소리만 하더니 대선 기간엔 180도 선회해서 100% 손실소급보상을 들고 나왔죠. 하지만 이것들이 진심이었을리가 있습니까. 그냥 하던대로 막 던진건데 그러려니 넘어가기엔 소상공인들이 너무 힘들거든요. 

거기에 사실 돈 푸는 것도 완전히 실기한 것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대부분은 코로나 절정기 동안 풀었던 막대한 돈을 역대급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회수하는 중이잖아요.  이자율 물가 난리나는 중인데 그렇다고 돈은 안 풀 수가 없고. 도대체 어쩔 건가요...?

이번 추경 때도 또 초과세수 얘기 나오던데 이 미친 기재부의 초과세수 장난질도 다시 얘기하기 지겨울 정도니 관두겠습니다. 

국힘은 안철수가 문재인 정권의 홍남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과학적으로 계산해서 어쩌고 저쩌고 하며 전면에 내세우던데 완전 미스고요 추경호가 그 역할이 될 것 같은데 홍남기처럼 버틸 수 있을까요? 민주당은 신나서 그리고 타당하게 비판 바로바로 면상에 박을텐데요. 

 

세줄 요약 가보겠습니다. 

1. 비판할 건 좀 하자. 어떤 개인이나 단체를 지키는 게 정치는 아니잖아.  

2. 국힘은 답이 없다. 정당이 아니라 이익단체.

3. 하지만 이번엔 너희가 똥 치울 차례. 도대체 이짓거릴 몇번을 해야 변하니. 국민들만 개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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