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내가 투표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후보를 홍보할 수 있는 근거를 지지자들에게 주어야 해요. 후보의 인품, 정책의 개연성, 개혁의 정당성 등등. 언론을 통해서 알리는게 베스트겠지만, 언론이 개차반이라도 최소한 당원.지지자들에게는 그런 정당성을 주어야 합니다.
16대 대선, 19대 대선, 5회 지선, 20대 총선, 21대 총선. 이때는 그런게 있었어요. 그런게 없으면 설령 내자신은 투표하더라도 친구나 가족에게 투표를 권유하지를 못해요. 결국 박빙에서 한끗 차이로 지게 됩니다.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지선까지 민주당의 전망이 어두운 건 그런 이유 때문이에요.
집토끼의 투표 한 표가 다 동등하지 않아요. 확신을 가지고 소망을 가지고 혹여 인주가 잘못 찍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칸 안에 찍는 투표가 있고, 어쩔 수 없는 차악이다 생각하면서 찍는 투표가 있어요. 절대로 같은 한 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