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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도 역시나 이렇게 흘러가네요.
게시물ID : sisa_12050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あかねちゃん
추천 : 2
조회수 : 6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6/02 01:06:15

저번에 서울 시장 재선 때 아마 댓으로 적은 것 같은데, 국짐당이 딱히 사고 치지 않으면 국짐이 무난하게 이기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랬던가 이기기 힘들다 했던가 암튼 이렇게 봤었습니다.

 

근데 국짐이 사고를 쳤다 하면 세월호 내지 후쿠시마 원전 수준으로 '기레기'가 도저히 덮을 수 없는 수준의 사고가 아니면 소용이 없어요.

 

결국 이번 선거의 패배는 역시나 기레기들의 말장난이 제일 큰 원인인데...

 

페미 문제는 민주당만의 잘못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물론 민주당이 똥오줌인지 모르고 아무거나 줏어 먹은 잘못은 당연히 책해야 되지만, 페미가 문제가 아니라 '프레임'이 문제입니다.

 

2-30대 남자들의 압도적인 국짐 지지는, 뭐 투표율 자체가 저조해서 추세 정도로만 봐야 하지만 민주당이 페미를 등에 업으니 지지를 하지 않는다는 좀 뜯어 봐야 할 부분입니다.

 

현재 페미에 대한 이미지는 뭐 두 말 할 것도 없이 반인권적인 메갈로 정리되고 현실에서도 2-30대의 취업 준비 중인 남성들에게 불리한 정책이 페미에서 비롯되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죠.

 

아 근데 이 '인식'이 딱히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실에서는 여성이 크게 우대 받지는 않았다는 통계도 보긴 했지만, 중요한 건 통계보다는 그렇게 인지를 하게 되었다? 아니 만들었다가 더 중요하겠네요.

 

일단 하나 확실히 하자면 저 개인적으로도 레디컬 페미 아주 극혐합니다. 

 

페미만 아니라 정치적 올바름, PC도 매우 극혐합니다. 민주당에서 페미 기어 나와서 설치는 것도 당연히 극혐합니다. 민주당에서 페미 인사 설칠수록 남성 입지 좁아지고 정책에도 페미 묻어서 여성만 우대 받는 사회가 되어 갈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실제 현실에서도 여경 문제와 소방서 현장 출동에 남성 소방 대원들만 내근직에는 여성 소방 직원들만 배치 되어 순환 보직 교체가 안 된다는 얘기도 있고, 공무원의 여성 우대 문제도 있죠. 

 

이미 실제하는 피해가 존재하고, 바로 잡아낼 필요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니 투표는 최악과 차악 중에서 최악 대신 차악을 선택한다는 말 그대로 차악을 선택해야 하지요.

 

물론!!!! 그래서 저는 계속 민주당 지지할 생각입니다.

 

자 여기서 제가 쓴 문장의 모순점에 대해서 함 생각해 보죠.

 

이미 최악 = 민주당이 나왔으니 이제는 차악 = 국민의 힘을 선택해야 하겠죠? 사실 이 말도 그렇게 딱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개개인의 정치적 자질만 놓고 봤을 때, 공약 대 공약으로만 놓고 보아도 실질적으로 민주당과 국민의 힘에 소속 된 정치인들의 유능함과 자질은 큰 차이가 나는 게 아니니 말입니다.

 

단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듯 구체적인 디테일을 들여다 볼 수록 사리분별의 정확도와 세상을 보는 해상도는 높아지지만, 정치에서는 디테일과 함께 '추세'라는 것을 들여다 봐야 할 필요성이 있지요.

 

어 근데 민주당이 해온 흐름 아니 삽질을 들여다보면 민주당이 페미로 삽질하는 꼬락서니는 계속 나올게 틀림없긴 하겠죠? 실제로 적폐 청산에 당론 모으고 개혁에 찬 물 끼얹는 수박들이랑 페미 몰아내야 선거에서 이긴다고 재보궐에서 말 나왔는데도 페미 등에 업다 선거 다 말아 먹었으니 추세적으로 봤을 때도 최악이지 않느냐 이거죠.

 

넵. 전 그래도 민주당 지지할겁니다.

 

이 말 했다가 저 말 했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말 하는 거 무슨 말인지 감이 안 잡히죠?

 

예 이제 결론을 내릴 건데 이런 게 물타기죠.

 

사실 이렇게 중언부언하는 긴 글 적지 않더라도 사자성어 중에 가장 적당한 말이 있습니다.

 

침소봉대, 작은 일을 크게 불리어 떠들음.

 

이미 처음부터 적었지만, 총선 대선 지선 모두 언론의 편향 보도가 가장 큰 문제고 sns와 커뮤니티 유튭에서 퍼다 나르는 혐오 물타기가 제일 큰 패배 원인입니다.

 

민주당이 페미를 포기 했다면 이기지 않았냐? 

 

그래도 집니다. 

 

페미라는 손 쉬운 꼬투리를 내준 민주당에게 천번만번 잘 못이 있지만, 페미가 없더라도 갈라치기 할 꼬투리는 만들어 내기 마련입니다.

 

사실 페미도 그리 새로운 건 아닙니다.

 

지역 갈등, 세대 갈등, 격차 갈등 등 주류 언론과 정치꾼, 정치꾼을 꿈꾸는 양심리스들은 항상 대중들을 향해 갈라치기를 시도 할 것이고 마침 이번에는 진짜 반인권 적인 레디컬 페미라는 썩은 떡밥 문 민주당의 병신 짓거리 덕에 좀 더 손쉽게 먹힌 것 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민주당이 병신짓을 했기로서니 총선 지선에서 패배 보다 2-30대의 우경화가 더 큰 문제입니다.

 

단순히 국짐당을 찍어서가 아니라 페미로 인한 손해와 사회 구조가 뒤틀려서 받는 손해중 어느 것이 치명적인지 구분 할 줄 모른다... 네 오만하지만 이렇게 밖에 해석이 안 되는 상황이네요.

 

체감이 가지 않는 부분에서 사회 구조는 더 카르텔에 유리한 방향으로 비틀어질테고 언론은 계속 해서 가스라이팅을 시도 할 텐데.

 

이젠 국짐이 나라 파는 '실수'를 해도 이번처럼 페미로 덮을 수 있으면, 정말 골치가 아파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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