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보수는 잠시 갈라지더라도 결국 하나로 뭉친다. 

 

왜냐하면 그게 자신에게 더 이익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보는 갈라지면 통상 그걸로 끝이다. 왜냐하면

 

서로의 신념이 달라 갈라졌기때문에 그 신념이 다시 일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정의당을 보라. 국민이 보기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민주당과 지향점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민주당과 다르다며 선거때마다 따박 따박 5~8%의 표를 가져간다.

 

그런데 민주당이 분당한다면? 이건 훨씬 더 큰 사태를 발생시킨다. 지금 민주당이 고정적으로

 

가져오는 득표율이 대략 40%인데 반분되면 각각 20%, 지지세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15%, 25%로 

 

갈라질 확률이 높다. 결코 어느 한쪽이 40%를 다 가져가지 못한다. 

 

민주당을 보면 속터지지만 그래도 민주화 이후 3번을 집권했다. 확률로 보면 약 38%다.  

 

하지만 장담하건데 분당하는 순간 진보세력 집권 가능성은 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