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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게시물ID : music_171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riumphjjm
추천 : 4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6/09 05:04:51

내가 좋아하는 음악 1846

낙화 

- 김두수

 

그 순간

비린 꽃잎이 흩날렸는가

그대

웃으며 울었네

 

이 가여운 이승에 꽃은 지노라

아무도 원하지 않았네

이 바랑의 생

 

너풀~ 저 꽃잎처럼 스쳐갈,

 

예전, 그토록 꿈이었던 것

모두 잊었나니

아련히 사라지고 말았네

 

이 필멸의 이승에 꽃은 피는가

아무도 헤아릴 수 없으리, 그 억만송의 비

 

Each day, there is expectancy

Silver wings of the present flutter passed - passed

 

순간

비린 꽃잎이 흩날렸는가

그대

웃으며 울었네

 

생은 저 꽃으로 피었다 지나,

낙화落花, 그 시린 눈물이여

 

찬바람에 춤을 추듯 날리는 꽃

 

훠이~ 낙화落花, 그 억만송의 비

애달픈 회향回向의 꿈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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