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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격멸 님 보세요.
게시물ID : sisa_1206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담배쟁이
추천 : 2/4
조회수 : 1019회
댓글수 : 84개
등록시간 : 2022/07/01 19:28:52

어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직 풀리지 않는 것이 있어 다시 글 적습니다.

원래 논점은 민주당도 책임이 있다는 박지현의 발언이었습니다.

하지만 논쟁은 원래와 다르게 동반자살을 어떻게 보느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님가 다른 생각이 있어 적어봅니다.

 

자녀가 포함된 동반자살

비속 살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법도 이렇게 해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프로 공감합니다.

여기까지는 님과 생각이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이는 동반자살을 선택한 가해자에 대한 태도가 아닌가 합니다.

님이 치정 등 일반적인 살인과 같은 시선으로 보고 동반자살 가해자에 대한 비판에서

저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공감능력을 언급했는데, 이유는 이런 것입니다.

저는 제 지인이 살인을 저질렀다면 저도 비난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 지인이  동반자살을 했다면 저는 아마 그를 비난하지 못할 것입니다.

 

치정등 살인은 분노에 의한 살인이었다면

동반자살은 살인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그 가해자의 그러한 선택까지의 아픔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자녀를 제 손으로 죽게 만들때 인간이 할 수 있는 번뇌의 끝을 경험 할 것입니다.

그래서 죄는 미워도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 않을까요.

 

님과 저의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이런 선택을 하고 같이 죽은 사람에게

그 사람의 죄가 밉다고 망자에게 막말을 하는 것에 저는 동의가 안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지적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논리적이라기 보다는 우리 문화가 준 영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가급적 하나씩 언급해 주시면

최대한 제 생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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