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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고등학생 때 동거한 경험이 있답니다 ​
게시물ID : freeboard_1991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노카
추천 : 4
조회수 : 126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22/07/04 18:19:29
안녕하세요



32살 남자고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근데 결혼얘기나오니 여자친구가 고백하네요

이해되지 않고 결혼후에도 계속 찜찜해할거면 헤어지잡니다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어릴적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살았는데

고3때 어머니가 사업에 실패해서

빚쟁이들이 집문 두들겨댔고 빚쟁이에게 쫓기느라 사정상 집에도 잘 안들어오고

학교에서는 엄마가 빚지고 도망쳤다는 소문이 나더니 나중엔 사기꾼이라는 식으로 헛소문이 나서

사기꾼딸, 아버지 없다라는 식으로 심한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고 하굣길까지 쫓아와 괴롭혀댔고

결국 세상끝에 몰린 느낌이었고 가정환경 안좋아 혼자살았던 공고생 남자애한테 보호해준다는 약속받고 얹혀살았고 그어려운 환경에서도 명문대 입학만이 벗어나는 길이라 믿고 성적이 우수했다고 합니다

공고생 남자애가 등하교길에 보호해주었고

수능이 가까워진 상황이라 알콩달콩 지내는 것도 없이 얹혀사는 상황에서도 공부만 했다고 합니다

결국 명문대에 합격했지만 어머니가 사업자명의가 있어 정부지원 못받을 상황이었는데

이사실을 간 그 남자애가 입학금과 1년치 등록금만의 돈과 편지를 남기고 전화번호도 바꾸고 사라져서 떠났다고 합니다(실제로 그 편지 아직도 가지고있습니다. 여친 필체 아니고요)

한 두달 정도 같이살았고, 그 남자애는 자신에게는 너무 과분한 여자고 더좋은 남자 만나서 잘살라고, 동거는 흠이니 평생 묻어두고 날 잊고살라고 돈은 마지막 선물이고 내 마음이니 받아달라고 하고 편지에 적혀있었답니다

이후 어머니 돌아가시고 상속포기했고 정부지원받고 장학금받고 알바하고 해서 명문대 졸업하고 혼자힘으로 고시에도 합격해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동거경험...어떻게 생각하세요? 두달간 같이 지낸건 이해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

전 오죽 힘들었음 그랬을까 싶은데 그렇게 깊은 관계였다는 게 질투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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