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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얼굴에 대한 기억이 상처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795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정하자
추천 : 1
조회수 : 8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2/07/17 21:44:17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남자입니다.

 

제 고민은 제가 제 스스로 외모에 대해서 고민인데요 이 고민을 가지고도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얼굴형이 긴 편입니다. 그래서 중학교 처음 입학했을 때 잘 모르는 여자애들이 저에 대해서 얼굴이 길다고 수군거렸던 기억이납니다.

 

그 당시에 저는 소심하고 친구들에게 놀리지말라고 이야기도 잘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그 말이 너무 상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얼굴이 긴 제 모습이 싫었습니다. 외모가 괜찮아지면 놀림도 안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외모에 대한 집착이 생긴 것 같습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존감도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미용실에 가끔 가면 얼굴이 길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면 저는 제 얼굴이 길다고 얘기하는 게 기분이 안좋습니다 ㅠㅠ 

 

제가 얼굴이 길어서 못생겼다고 이야기하는 것만 같게 들립니다. 저도 제가 원해서 얼굴이 길게 태어난게 아닌데 이렇게 놀림을 받으니

 

정말 슬픕니다. 더구나 외모에 대해서 집착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성들한테도 잘 보이고 싶고요.

 

그런데 그게 잘 안되니 제 스스로 저를 미워하고 싫어하게 되고 자책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제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외모는 쉽게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외모를 받아들이고 제 할 일을 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답을 알곤 있지만, 하루하루 그 정답대로 살기가 힘들고 버겁네요.. 무너지는 날도 있고 제가 싫은 날도 많습니다.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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