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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게시물ID : music_172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riumphjjm
추천 : 4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7/18 04:27:34

내가 좋아하는 음악 1897 

소나기 

- 김종률(님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자)

 

소녀는 윤초시네 증손녀였죠

소년이 소녀를 처음 본 것은 개울가였죠

매일 하얀 목의 소녀는 개울에서 보였죠

'바보' 하면서 던진 조약돌을

소년은 깊이 간직했었죠

개울에 소녀가 보이지 않으면

소년의 가슴은 허전했었죠

소녀의 맑고 고운 눈과 처음 마주쳤을 때

소년은 눈을 떨구었었죠

둘이는 산너머로 구경나갔죠

소녀는 보랏빛과 도라지 꽃을 좋아했었죠

소년은 누렁 송아지 타고 소녀를 보았죠

흰 얼굴과 분홍 스웨터

소녀와 하나로 보였었죠

소나기 때문에 불어난 개울을

소년의 등에 업혀 건너갔어요

소나기.. 소나기..

둘만의 가슴에 넘치는 물줄기

~ 소녀는 소녀는 병들었다네

소녀는 영원한 이별을 했죠

죽거던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고 그렇게 이별했죠

소년은 소녀가 가슴속에 새겨지는

이유를 몰랐어요 이유를 몰랐어요

소나기...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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