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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에게 좀 물어보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992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타육백
추천 : 1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2/07/23 13:29:23

어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예전 회사동생과 카톡을 하다가 손절각이 나왔습니다.

 

 

내용인 즉슨

어제자 네이버 속보중에 이런게 있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에 대비해 화장터 261개 개보수 증설 어쩌구....'

 

선별진료소는 4월부터 축소하다가 최근에는 코로나 환자의 병상을 다 치워버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같은 경우는 어제서야 각 구의 선별진료소를 다시 운영한다는 기사를 봤구요. 

누가 봐도 굥정부의 방역 정책은 그냥 방치 느낌이죠.

 

그런 와중에 코로나 대유행 대비해 화장터를 다수 개보수하고 증설한다는게 속보인가 싶어서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알아서 코로나 잘 피하고 걸리면 화장터로~ 이런 개그같아서요.

 

이 기사를 그 동생에게 보냈더니 4월부터 밀린걸 이제 하나보다 하면서 자기는 특별히 이상한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는 선별진료소를 어느정도 계속 유지해서 원활한 pcr검사 시스템을 유지한 상태에서 서서히 줄여나갔어야지

병상까지 확 없애고 국민들한텐 각자도생을 얘기해놓고는 속보랍시고 화장터 증설 얘기하는게 제대로 된거냐 이런 반응을 했구요.

 

동생말로는 별 문제도 아니고 한국은 그동안 보면 어느정부가 되는 절반은 반대하고 난리인것 같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떤 미디어를 보는지 모르겠는데 반응이 뭐 편향적이고 격앙되어 있다 그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길래

뉴스공장을 듣고 여기저기 기사도 훝어보다가 오유나 클리앙같은곳의 의견을 보는 편이다하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뉴스공장은 자기가 봤을때는 완전히 선동방송이라고 하네요.

 

 

여기서  아...싶었습니다. 이 동생과 몇년동안 알고 지내면서 나와는 성격이나 정치, 문화적 성향이 다르지만 자주 토론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 근래 정부의 기업규제를 탓하거나 중국 자본에 대한 의견등으로 조금씩 틀어지다가 

어제 결국 뉴스공장이 선동방송이라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음..저는 털보 김어준과 딴지일보가 과거에 이런저런 실수도 있었지만 선동방송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뉴스공장에서 다룬 이야기가 틀린 내용도 있을수 있죠.

하지만 제법 많은 전문가들과 전현직 의원의 얘기등 그나마 들을 가치가 있는 뉴스방송중 하나로

생각하는데 믿고 있던 동생에게 어제와 같은 얘기를 들어서 뒷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차마 2찍했냐라고는 말 못하겠고...

니 의견을 평소에 존중하지만 그놈의 쿨병은 버리는게 좋겠다. 그리고 니 의견이 그렇다면 그런걸로 알겠다하고 메시지를 끝냈습니다.

저는 그 동생이랑 손절할 생각입니다. 솔직히 그동안은 내 생각과 달라도 이 친구의 의견도 귀담아 들어봐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어제자로 왜 내가 이 동생과 얘기를 하면 뭔가 불편해할까 하는 생각에 답이 나왔습니다.

 

그 동생의 프라이버시도 있고 제가 옹졸한 사람일수 있기 때문에 혼자 결정하고 그냥 생각해보려고 했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이 너무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그냥 제가 옹졸하고 편향된 사람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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