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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처럼 자라신 분들 있나요?
게시물ID : freeboard_1995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노카
추천 : 3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09/24 10:09:33
제가 딱 그렇게 자랐네요

친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돌아가신후에 친척집 여기저기에 맡겨져 지내다가
어머니는 재혼했는데
의붓아버지와 어머니 둘 다 절 정신적으로 죽도록 괴롭혔네요

단독주택이고 다락방이 좀 크고 넓은데
집이 좀 외지고 떨어진데 있는데 귀신나올것처럼 음습하고 싸한 느낌의 집이었어요
집근처에 공동묘지가 있었고요.

어머니는 나르시시스트고 의붓아버지와 함께 절 괴롭혔는데 어려서부터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했네요
신체적 폭력보다는 정신적으로 협박하고 학대가 주류였는데
계부라는 인간은 칼 위에 제 손목을 올려놓고 잘라버린다고 협박한적도 있고 저보고 성격이 못됬다며 머리채잡고 다락방에 종종 가두어두질 않나, 둘 다 절 핍박하고 비웃고 성인되기전까지 집요하게 괴롭혔네요

어머니는 자기딸 밥도 굶기고 결혼전에 입었던옷 입히고 자기딸보다는 재혼한 남편이 우선이어서 둘 다 절 정신적으로 괴롭혔고
멀쩡한 사람도 우울증대인기피증같은거 생기게 만드는, 사람 돌게 만들고 미치게 만드는 집구석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아는 남자아이가 너희 엄마 계모냐고 그런 얘기를 들을 정도였으니까요
멀쩡한 사람도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집구석이었고 저는 학교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도 정서불안에 방황으로 사회부적응이 왔고 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되어 살았습니다
어려서 천식과 빈혈증세도 있었고 병약하고 창백하고 기가 허해서 악몽과 가위눌림 증상도 있었고 헛것도 좀 봤습니다. 

혹시 내가 꿈을 꾸는게 아닐까, 내가 정말 살아있는 걸까하고 나자신을 살아있는 시체라고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때 자해를 하고 고통을 느끼며 나 자신이 살아있다고 느끼기까지하는 불안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자살시도도 했는데 어머니와 의붓아버지는 쟤 또 저러네하고 본인들끼리 외식하러 나가더군요
점점 정신이 피폐하고 자폐증상도 보였고 죽어가는걸 느꼈습니다
죽음이란 거에도 매료되었었고요
친구들도 제가 성격이 어둡고 괴상한 아이라며 비웃고 무시하고 친구라고 생각하는아이들은 저를 시녀부리듯히고 학교에서도 소외되고 괴롭힘당하고 지냈네요

초등학생때는 말을 더듬었고 중학교때까지 말이 어눌했고 눈도 잘 못마주치고 우울하고 삐뚤어진 성격이었고 인간관계에 크나큰 어려움을 느끼며 자랐고 자연히 아이들도 절 무시하고 비웃고 놀려댔죠.
울보 겁쟁이 말더듬이 언어장애 자폐×끼 사회부적응자 등의 멸칭을 붙여서...학교폭력에 시달렸습니다
거기다가 제 방도 집에서 가장 음습하고 외졌으며 공동묘지가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남자친구도 있었는데 헤어졌고 둘다 피를 교환하는 등의 기괴한 의식에 피폐한 연애를 했고
고등학생 때는 선생님들이 제가 어디로 튈지 몰라 선생님들을 걱정시켰습니다. 또다시 선배들에 의해 체육창고에 갇히거나 대걸레로 얼굴 문지르고 화장실갇히고 발걸려 넘어지고 선배언니들에게 이런 괴롭힘을 당했고요. 특히 청소년가요제나 행사에 나가기 전날에는 이런 괴롭힘이 더 심해졌고요 

대학생 시절에도 신경안정제와 수면제에 중독되고 자해까지 했고 정신병원에 입원도 해봤고
지금은 결혼해서 두 아이의 어머니로 평범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과거는 모두 극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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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연인데 소름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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