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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 조심 좀 하지" 가해자 중심의 역사관 배척하며...
게시물ID : sisa_1212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10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10/12 15:20:11

우리의 인식은 항상 피해자의 관점이 아니라 가해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런 이유로 "이그~~ 조심 좀 하지"라고 한다.


조선이 멸망했다. 그리고 여당 비대위원장은 "조선이 망한 것은 조선 왕조가 무능해서"라고 가해자의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봤다.


우리는 언제까지 피해자 관점이 아니라 가해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것인가?


이웃집에 도둑이 들었다. 그래서 위로를 하러 가서 하는 말이 "이그~ 조심 좀 하지"라고 한다.


엄연히 피해자 잘못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 그 피해자에게 가서 "내가 그럴 줄 알았다. 맨날 옷 드러내서 입고 다니더니만"이라고 말한다. 항상 가해자 중심이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피해를 입힌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한다.


우리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다.


조선을 일본에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다. 


그것은 식민사관이다. 그것은 가해자 중심의 역사관이면서 패배주의 역사관이다.


그 역사관을 우리 선조들은 배워왔고, 그것을 우리도 배웠고, 그것을 우리 후손에게도 가르치려고 하고 있다.


항상 가해자 중심주의 역사관이다. 


백제가 멸망한 것은 의자왕의 향락과 사치 때문이라고 가르친다.


고구려가 멸망한 것은 연개소문 아들들의 내분 때문이라고 가르친다.


고려가 멸망한 것은 문벌귀족들의 부패 때문이라고 가르친다.


항상 가해자 중심주의 역사관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식민사관도 마찬가지다. 가해자인 일본은 두둔하고 피해자인 우리의 책임으로 떠넘기고 패배주의를 심어주고 있다.


조선엽전은 안돼라는 식의 역사관을 언제까지 가르치려고 할 것인가?


비록 일본에 의해 패망을 했어도 우리는 그 속에서도 의병활동, 독립운동을 해왔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했어도 백제부흥운동과 고구려 부흥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고려가 멸망했어도 고려의 온건파 사대부가 고려 조정 안에서 개혁을 하려고 했던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항상 역사는 가해자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민초들은 위대한 역사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


조선은 왕조의 무능에 의해 멸망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이 일본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명분이 돼서는 안된다.


가해자 중심의 역사관이 돼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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