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고 자랐는데 아버지가 남편에게 전화해서 "얘가 맞고 자라서 성격이 많이 이상하다. 이상한데 감당이 가능하겠냐?" 라고 말해서 다 학대받은 가정사가 까발려졌고 싸울때마다 "넌 그렇게 힘들게 살다가 지금 훨씬 나은데 뭐가 문제냐"식의 말을 한다던지 여동생과 다투었는데 부부싸움할때 처제가 왜 널 싫어하는지 알겠다, 라는 말을 들었다던지
이혼하고 친척 품에서 자랐는데 결혼전에는 다 감싸줄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애낳고 싸우니 역시 정상적이지 않다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던지, 세번이나 새어머니가 바뀌고 아버지에게 학대당한 여성이 사귀다보니 헤어질때 깊은가정사는 책잡힐 일이 된다며 남편에게도 깊은 가정사는 말을 안했다던지, 너는 사랑줄줄도 모른다던지, 역시 ㅇㅇ해서 그렇구나 식의 말을 들었다던지...뭐 종합해보면 이런 얘기였는데 저런거 공격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개념이란게 있는지 의문이네요...
여러분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배우자에게 어느정도는 가정사에 대해서 말하는게 옳은 거 같기는 합니다. 결혼하면 배우자의 가족도 생활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한 가족으로 어느정도 엮이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