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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의식의 흐름.
게시물ID : sisa_1213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간장과식초
추천 : 9
조회수 : 11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10/31 22:20:51

아침에 뉴스로 안 보고 웃대 이태원에서 사람이 몰려 사고가 났다 정도만 봤을 때 기껏해야 한 두명 돌연사한 걸로 착각했습니다. 그때는 코로나 아직 안 끝났는데 놀러다니니 사고가 나지하고 혀를 찼습니다. 한 30초 차다가 50명 사망 150명 부상 소식을 보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니 패싸움을 한 것도 아니고 뛰어다니다가도 아니고 그냥 압사라고? 이해가 안됐죠. 롯데월드 무료개장 이런 것도 아니고 할로윈이 뭐 뛰어다니는 행사도 아니고 매년 있던 행사였잖아요.

그리고 120명 사망 80명 부상 뉴스 봤을 때 확신했습니다. 이때부터 개인의 단순 일탈이나 시민의식이 문제가 아닌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두명 압사라면 어쩌다 한명이 넘어졌는데 또 그사람이 몸이 유난히 약해서 사망했다고 할 수 있죠. 근데 100명대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는 건 재난급으로 개개인이 거스를 수 없는 인파가 통제없이 움직였다는 뜻이거든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유튜브 영상을 훑어 보니 대략 2021년부터 골목길 통제가 제대로 이뤄진 것 같지 않았습니다. 2021년부터 좁은 골목길이 눈에 띄게 혼잡한 양상을 보이더군요. 코로나 때부터 할로윈 인원 통제를 하는 시늉만 했던 것 같은데 확실하게 정리된 뉴스가 없더군요. 인원을 얼마나 감축했고 어느 길을 통제하고 어느 도로를 인도로 사용했는지가 알고 싶은데 언론은 계속 딴 말만 합니다.

 

 정치적으로 공격한다 하는 사람들도 사이코패쓰같은 게 그럼 매년 잘 이뤄지던 행사에서 인원통제를 하는 시늉만 해서 사람이 그렇게 많이 목숨을 잃었는데 당연히 책임소재를 따져야지. 앞길이 창창한 젊은이들이 붐비는 길을 걷다가 깔려서 죽었다는 것도 참혹한데 너도 나도 책임 안 지려는 고위 공무원들 보고 역겨운 게 정상이죠. 뺨 맞아도 아파만 하고 때린 사람에게 화 내지 말라는 소리랑 뭐가 다릅니까? 어느 언론도 작년엔 어땟고, 재작년엔 어땠는지 취재를 안하면서 허위사실 퍼뜨리지 말라 하는 것도 어이없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정부에서 내려오는 정보말고 실제로 취재한 내용도 없으면서 지금 돌아다니는 이야기가 허위인지 아닌지 알긴 하나요? 뭐가 틀린 건지 취재를 하던가. 윤석열이 미국 쌍욕 보도로 MBC 얻어맞은 것때문에 몸 사리는 게 눈에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지금 정부 눈치보면서 쉬쉬하면서 남의 입 틀어막는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거지 참사에 분노하는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겁니까? 세월호 때도 역겹기 짝이 없던 인사들이 또 기어나와 가만있으라를 시전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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