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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우는 것도 없고 바꿀 생각도 않고 왜 그러는 걸까?
게시물ID : sisa_12135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대호박
추천 : 2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11/01 16:28:46

 

 

글쓴이는 대구에 사는 사람이고 오래 살았다.

이동네는 소위 지팡이만 꽃아도 당선되는 동네다. 아마 이완용이나 아돌프 히틀러가 나와도

'그' 당 이름 달고 나오면 당선될법한 그런 동네다. 

 

대구에 사는 사람중에서 나이가 제법 되는(약 30대 정도 이상)사람이라면 기억하는 커다란 참사가 있다.

 

하나는 상인역 가스폭발 사고 이고

 

또 하나는 중앙로역 화재 사고이다. 

 

중앙로역 화재사고는 내가 아는분의 아드님이 돌아가셨을 정도로 나에게는 더 크게 와닿는 사고이기도 하다.

 

중앙로역 사고 이후 대부분의 지하철 좌석시트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로 바뀌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시절의 경우 연기가 나더라도 볼 수 있게 바닥에 피난유도등이 설치되었다.

연기로 인한 질식을 막기 위해 연기 차단막이 설치되었다.

지하철역에 방독면이 비치되었다.

 

사고의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이 있었고, 왜? 라는 의문이 있었고 어떻게? 라는 해결방안의 모색이 있었다.

 

 

세월호 사건때는 어땠는가.

사고 원인을 밝혀달라는 유가족들의 외침은 묻혀졌다.

정부는 사건을 덮으려고만 노력했다. 

사고가 일어나고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에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대통령이

그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 기록은 아직도 묻혀있다.

 

아마도 그 사건은 '그' 당에게는 거의 트라우마 였을거다. 

그리고 '그' 당에게는 그저 정권을 넘겨줄 빌미를 제공한 사건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과연 이번같은 사고가 일어났을까?

 

정부의 대응을 보면 일목요연하다. 그들의 뇌리에는 자기들의 정권이 넘어가게 했던 세월호 사건이

가장 먼저 떠올랐을 것이다. 

 

이 사고를 어떻게 수습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가 책임지는 그런 모습은 아마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이미 그러다가 정권이 넘어간 기억이 있으니까.

 

그들에게 정말로 사고를 막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과거 수차례 벌어졌던 많은 일들로 부터 반성했어야 했다.

고찰했어야 했고 노력했어야 했다. 

하지만 어땠나? 이명박때는 노무현대통령때 만들어진 재해.재난 대응 매뉴얼을 파기시켰다.

 

박근혜, 윤석열은 달랐을까?

 

달랐으면 애시당초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도 않았을거다.

 

 

저런 정당을 생각없이 지지한 사람들, 생각없이 투표한 사람들, 그리고 저런 사람들을 수없이 양산해낸 언론들

 

전부다 똑같은 사람들이고.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이런 글 쓴다고 그 사람들이 어디 알아먹을 지능이나 있으랴 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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