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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보면 좀 희망적인 부분이
게시물ID : sisa_1214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와호랑이
추천 : 5
조회수 : 10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11/11 01:58:48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앞서 공화당 코커스에 개입해서 일부러 친트럼프-부정선거음모론자들을 후보선출 되도록 밀어줬습니다. 그런 놈들이 올라와야 선거가 쉽다는 계산이 섰던 거고, 결과적으로 상원은 (조지아 결선투표 승리를 전제하면) 승리, 하원도 예상보다 적은 격차로 패배, 주지사는 승리라는 예상 외의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지요.

특히나 요점은 실제로 트럼프가 밀어주던 MAGA 성향 정치인들이 대거 낙선했다는 것. 딱히 바이든의 국정지지율이 높은 것도 아니고 경제상황 등 여러모로 민주당에게 불리한 선거였지만 대중의 반트럼프 감정은 그보다 심하다는게 증명된 겁니다.

사실, 트럼프의 지지난 대선 당선은 그런 류의 저속하고 방약무인한 선동꾼이 나름 민주주의의 본산이라는 미국에서 당선되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파격적이었습니다. 소위 '바나나 리퍼블릭'에서나 볼만한 놈이 천조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건 다른 민주국가들의 비슷한 부류들에게도 고무적이었으니. 한국에도 윤석열, 홍준표가 그러한 부류였고요. 

그런 트럼피즘이 본진에서 타격을 입었다는건, 어찌됐든 뭔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징후로 받아들여집니다. 미국은 그야말로 천조국이고 거기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미국에서 죽은 유행은 한국에서도 시차를 두고 죽어가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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