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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과식가씨 계십니까?
게시물ID : humordata_1968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꾸언니
추천 : 12
조회수 : 229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2/11/11 21:14:30
 
오후에 전화가 옴.
모르는 번호 전화 안받는데 이 전화는 삘이 왔슴.
그래서 받음.

-엽떼여?
-고독한 과식가님 택밴데요,집에 계십니까?

아..앗..
공동구매 사이트의 닉네임으로 부재여부를 물어보시는 
택배기사님의 낮은 목소리..

-푸흡 네 크흡 현관안에 두고 가세효~큭 감샤합니닷 

난 고독한 과식가 소리에 빵 터졌는데
기사님은 저음으로 진중하게 

-알겠습니다.과식가님 두고갑니다

아아앗..그만해..부끄러워 죽어..ㅠ

저렴하다고 소문난 공동구매사이트에서 고구마 10kg
구입하면서 무심히 입력한 닉네임인데

그 닉네임으로 송장찍혀 택배가 올 줄이야..




(진중한 목소리의 기사님은
 이전 뽕부라 배달하신 cj기사님과 동일인물)








네 고구마 맛있네요.산지직송이라더니.
한번 삶은 후 누드로 에프 돌리면 쫠깃달콤한 군고구마 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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