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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직장에서 먹고 남은 피자 싸왔는데요.jpg
게시물ID : humordata_1970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12
조회수 : 2773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22/11/23 20: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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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webp.jpg

(펌주: 밑은 웃대 작성자 썰)

 

 

남편은 진짜 좋은 마음으로 한게 맞을 것이다..


언젠가 저녁으로 닭도리탕을 해놓았다

같이 저녁을 먹으며


'아 역시 닭도리탕은 감자가 젤 맛있다'

라는 내 말을 들은 남편



다음날

내가 집에 오니

닭도리탕에는 감자와 당근만 남아있었다



이게.. 뭐지..?

싶어서 남편에게 연락하니


'응! 당신이 감자랑 당근이 좋대서

나 감자랑 당근 하나도 안 먹고 남겨놨다!!

잘했지???'라고



너무나 해맑게 답했다




그날 집에 온 남편에게

여보.. 이거는.. 아냐...

내가 좋아하는거 기억한건 정말 고마운데..

닭도리탕에 있는 감자만 먹고 싶어서

그런 말 한게 아니야..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그 뒤로 한번씩 내가 닭도리탕 하면


오늘도 감자만 남겨줄거야?ㅋㅋㅋ

라고 함



ㅎㅎ..ㅋㅋㅋㅋㅋㅋㅋㄱㅋ



남편도 요즘 저 얘기 내가 꺼내면

그땐 자기가 왜 그랬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00-0.png

 


 

 

출처 http://huv.kr/pds119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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