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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스승(?)
게시물ID : freeboard_1999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완서
추천 : 3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11/28 16:54:46

1995년도 당시 중학교 1학년 때...

 

당시에는 주번이라는게 있었다.

두명씩 교실에 잡일(?)을 하는 것 이었다.

체육 시간에 반 애들 다 나가면 마지막에 교실 문 잠그고, 체육 수업 시간 끝나면 다시 문열고, 우유, 빵 급식 갖고 오고, 칠판 지우고....

 

추석 연휴 끝나고 바로 나와 내 다음 번호의 친구와 주번이었는데, 체육 시간 때 문단속을 하고 수업을 갔다 왔는데....

그날...

반 친구녀석 중에 한명이 지갑을 잃어버렸단다...

추석 때 할머니, 할아버지 등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 중 십만원이 있는 지갑이라면서....

담임 선생님께서는 불같이 화를 내시고 주번을 따로 부르시더니 너희 둘이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너희가 배상해라...이러시네...

 

어린 마음에 엄마한테 얘기하면 혼날까봐 내가 받은 용돈으로 친구와 5만원 씩 모아서 담임 선생님에게 줬다.

 

더 황당한건....

 

며칠 후에 잃어버렸다는 친구에게 돈 받았냐고 물어보니 받은 적이 없다고 하네...

그럼 나와 내 친구가 전달 한 돈 십만원은....

선생님이 꿀꺽 한듯....

 

여 선생 이었는데, 당시엔 이해 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상한 일이 꽤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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