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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손실액이란게 대체 뭘까?
게시물ID : sisa_1215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와호랑이
추천 : 8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12/07 12:00:24
파업만 하면 경제지에선 꼭 파업으로 인해 xx억 손실 이라고 기사를 내는데, 그게 어떤 기준으로 계산된 것인지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보통 사측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기한다. 검찰청 출입 기자들이 그러듯).

자동차 회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공식은 파업일수x일일생산량x대당매출액이다. 그러니까 파업하는 기간동안 못만든 차가 몇대고 대당 얼마니까 곱해서 파업손실액이라는 논리.

당연히 여기엔 문제가 있는데, 첫째로 매출액 기준이지 영업이익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손실'의 의미와는 다르다. 둘째로 제조업은 대부분 재고자산이 있기 때문에 생산직이 파업한다고 해서 물건을 못 파는게 아니다. 즉 파업과 무관하게 매출은 계속 발생한다. 셋째로, 파업기간동안 생산되지 못한 물품들도 2교대 3교대 특근이나 비정규직 고용을 통해 얼마든지 catch up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인건비는 사측의 손실이라 부를 수 있겠지만, 앞서 말한 매출액 기준 손실액보다는 당연히 적을 것이다. 또 파업기간 임금을 보전해 줄 것이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걸로 '경제적 창출 효과' 라는게 있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226
링크의 기사에서도 다루지만, 단순히 몇명이 방문해 얼마를 쓸거다 라는 식으로 계산한 결과다. 이들이 다른 곳에 지출할 기회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회비용적 측면은 고려되지 않는다. 이처럼 언론이 제시하는 숫자들은 일단 의심을 하고 봐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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