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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영력과 주술의 월드컵 결승전
게시물ID : humordata_1973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아on오유in
추천 : 5
조회수 : 22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12/18 20: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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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력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아르헨티나 마녀들이 리오넬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저마다 특별한 예식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17일 ‘아르헨티나 월드컵 마법 뒤에는 마녀군단이 있다(Behind Argentina’s World Cup Magic, an Army of Witches)’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신문은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가 있다면 아르헨티나는 수많은 마녀들(brujas)이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주술을 걸고 있다”며 마녀들이 행하는 다양한 의식을 소개했다.


자칭 마녀이자 시간제 보모 마갈리 마르티네즈는 그릇에 물을 담고 메시를 위해 계속 기도한다. 마르티네즈는 “메시가 사우디전에서 힘겨운 몸싸움을 벌이는 걸 보니 사악한 눈에 걸린 것 같았다”며 “물에 기름을 약간 떨어뜨린 뒤 기름이 분산되면 메시가 안전하지만 한데 모이면 저주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기름이 자석처럼 모였다”며 “나 혼자 치료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마녀들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즈는 트위터로 마녀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몇 주 동안 자칭 마녀들 수 백, 수 천명이 기도, 양초, 부적 등을 무기를 들고 대표팀을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 고향 로사리오 고등학교 교사이자 마녀인 로시오 카브랄 메나(27)는 “우리는 행복을 뿌릴 수 있는 대리인”이라며 “매경기 마녀들이 그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는 최근 ‘아르헨티나마녀협회(La Brujineta)’가 만들어졌다 ‘브루자(Bruja)’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애칭 ‘라 스칼로네타(La Scaloneta)’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마녀 그룹 창립자 안토넬라 스파다포라(23)는 “며칠 만에 300명 이상이 가입했다”며 “팔로워는 7일 만에 2만5000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마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안드리 마시엘(28)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흡수해 좋은 에너지로 교환하는 의식”이라며 “마녀들은 두통, 현기증, 구토, 근육통 때문에 매우 피곤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마녀들은 그룹별로 나뉘어 보호해야 하는 선수들을 분담한다.

 

마녀들은 상대 선수를 저주하기도 한다. 주요 타깃은 골키퍼다. 골키퍼 이름을 적은 종이를 얼려놓고 저주한 뒤 경기 직전 불태우는 식이다. 마녀들은 “킬리안 음바페를 저주했다가 역효과를 볼 수도 있어서 주의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마녀들은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고대 원주민보다는 신세대에 가깝다. 흑마술, 백마법, 영기, 타로, 점성술, 악마의 눈 등이 주술법이다.

 


기사원문

“메시를 보호하라” 아르헨 마녀들까지 나섰다 - 스포츠경향 | 뉴스배달부 (khan.co.kr)

 

뉴욕타임즈기사

Behind Argentina’s World Cup Magic, an Army of Witches - The New York Times (nytimes.com)

출처 https://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2212181100003&sec_id=5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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