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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친절이 크나큰 민폐가 된다는건.. 이런 케이스군요..
게시물ID : freeboard_2000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Y
추천 : 5
조회수 : 87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3/01/05 16:33:06
해외에서 공짜로 연구 시료를 보내주었는데,
‘부디 이번에는 저희가 운송비용을 내게 해주세요. 꼭이에요ㅠㅠㅠ’하고 연락했거늘..

결국 보내준 쪽에서 ‘에이, 아니에요 ㅎㅎ’하면서 직접 운송비용을 결제해버렸네요.

....문제는 말이죠,
결국 여기 전신 시스템이 또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는 거에요.

연구 시료는 들여오는 과정에서 반드시 검역을 받아야 하는데,
이건 일개 연구원 권한으로는 진행할 수가 없어서,
반드시 기관장의 명의로 진행해야하거든요..
따라서 반드시 소속 기관을 거쳐서 들여와야하는데..

..문제는 회계처리과정에서..
기관에서 저희 연구실로 물어보거든요..
‘이러한 내역으로 저희 기관 통해서 검역신청했는데, 왜 회계 내역이 없나요?’라고..

해외에서 연구비 카드로 결제한 내역이면 해당 내역으로 처리하면 되는데..
지금처럼 기증받은 경우는.. 내역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나마 ‘운송비용’으로 내역을 대체할 예정이었는데..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ㅠㅠㅠㅠ

이제 이걸 기관에 알려야하고..
그럼 그쪽에선 ‘계속 이런식이면 곤란합니다. 최악의 경우, 해외에서 연구 시료 구입을 제한할 수 밖에 없어요’라고 답변 해오겠죠..

........왜 저쪽의 친절에 이쪽이 크게 당해야 하는 걸까요..

하필이면 거물에 대선배이신 유명한 분이 보내주신 거라서..
더더욱 뭐라고 못하겠고...

...지치네요 정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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