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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게시물ID : sisa_1217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이오스
추천 : 3
조회수 : 158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3/02/20 0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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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과장을 조금 섞자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거의 모든 차별과 편견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논리학과 수학을 좋아하는 A라는 집단이 있다. 그런데 그 집단에서 한 명이 살인을 저질러 교도소에 갔다. 그러면 몇몇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 A에 소속된 집단은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이구나.’ 정말 그럴까?

입가에 점이 있는 사람이 살인을 저질러 체포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다음 날, 입가에 점이 있는 다른 사람이 살인을 저질렀다. 그럼, 이제 입가에 점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잠재적 가해자가 되고 살인죄로 처벌해야 할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이야기인지 잘 알고 있다.

몇몇 장애인들이 지하철의 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이유로 지하철을 불법 점거해서 시위를 벌인 적이 있었다. 이 시위가 정당한가 아닌가는 이 글에서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지하철이 이 시위를 막겠다면서 장애인들이 주로 쓰는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폐쇄해버린 것이다. , 이제 생각해보자 당신은 휠체어 사용자이고 회사 일 때문에 급하게 지하철을 타야 한다. 그런데 뜬금없이 장애인 시위를 막겠다면서 엘리베이터를 못 쓰게 되면 난처하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할 것이다.

 

 

1. 이슬람과 테러

한때, 테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테러리스트는 모두 무슬림이다라는 말이 퍼졌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 테러의 뜻은 정치적, 종교적 이유로 행하는 폭력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테러를 저지르는 사람은 차고 넘쳤다. 애초에 모든 테러리스트가 무슬림이라고 하면,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국가들도 대테러부대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슬람이 아니더라도, 공산주의, 극우주의, 반정부주의에 의한 테러는 빈번하게 발생했다.

 

 

2. 동성애와 에이즈

동성애는 에이즈를 옮긴다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는 법이다. 에이즈가 없는 사람들끼리 성관계를 했다고 두 사람이 에이즈에 걸릴 일은 절대 없다. 물론 남성 간의 성교가 에이즈 감염 확률이 높다는 건 입증된 사실이지만, 오히려 여성 간의 성교는 이성 간의 성교보다 에이즈 감염 확률이 절대적으로 낮다. 덧붙이자면 남성 간의 성교가 에이즈 감염률이 높은 이유는 항문 성교에 의한 출혈이 대다수이기 때문인데, 이성 간에도 종종 항문 성교를 한다.

 

 

3. 직업 관련

솔직히 나는 창작물에서 직업을 묘사하는 건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자, 한 만화에서 도축업자가 사람을 살해한 후 인육을 몰래 파는 악당 역할로 나왔다. 그럼 이건 도축업자를 향한 직업 비하인가? 아니 그건 그저 창작물일 뿐이다. 실제로 창작물에서는 인기 있고, 권위 있고, 대접받는 직업이 자신의 직업과 능력을 악용하는 악당으로 나오는 사례가 많다. 의사(한니발 렉터, 할리 퀸), 박사(닥터 옥토퍼스, 니트로 박사), 기업인(렉스 루터, 효도 카즈타카) 등이 악당으로 나온다고 사람들은 직업 비하라고 비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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