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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수를 만날만 할때에 찾으라!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 중에서.)
게시물ID : lovestory_94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윗김
추천 : 1
조회수 : 13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2/21 17: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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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927d4ba60155ae5d11e85952becffe164014.jpg주예수를 만날만 할때에 찾으라!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 중에서.)

中華선교회 daum cafe

2023. 2.21

 

 

(군 부대 이동)

그 해의 늦은 여름이었다.우리는 강을 건너고 들을 너머, 산들이 바라보이는 한 마을의 촌가에 머무르고 있었다. 햇볕에 하얗게 마른 자갈들이나 둥근 돌들이 깔려 있는 강에는 맑고 푸른 물이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그 마을을 지나는 부대가 있었다. 그 부대가 길을 따라 이동을 하자 근처나뭇잎들은 뿌옇게 먼지를 뒤집어 썼다. 나무 줄기도 뿌옇게 먼지가 끼었으며, 낙엽도 빨리 졌다. 부대가 행군하면 먼지와 함께 옅은 바람이 일어나고 그 바람에 마른 잎들이 떨어졌다. 그렇게 낙엽이 쌓인 길은 끝도 없이 허옇게 이어져 있었다.오곡이 풍성한 들과 과수원이 많았지만, 들을 건너 보이는 산은 벗은 갈색이었다. 전투가 있는 밤이면 산에서 포화(砲火)를 볼 수 있었다. 어둠 속에서 그것은 마치 여름철 번개 같았으나, 밤은 서늘했고 폭풍우가 올 것 같지는 않았다.

(사랑)

"아니, 간청합니다." 나는 키스하려고 어둠 속에서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순간 따끔하고 눈에서 불이 번쩍했다. 그녀가 내 뺨을 힘껏 갈겼던 것이다. 그녀 손이 내 코와 눈을 쳐서 반사적으로 눈물이 나왔다."미안해요" 하고 그녀는 사과했다. 나는 내가 어떤 유리한 조건을 얻었다고 느꼈다."당연하시지요.""정말 미안해 죽겠어요" 하고 그녀는 말했다. "그저 비번인 간호사는 밤이면 으레 그러리라고 여겨지는 게 견딜 수 없었어요. 기분 상하게 해 드릴 생각은 없었어요. 기분 상하셨죠?"그녀는 어둠 속에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화가 났으나 자신이 있었다.장기에서 말을 움직이는 것처럼 앞이 환히 내다보였다."정말 당연한 행동이었습니다." 하고 나는 말했다. "난 조금도 언짢게 생각하지 않습니다.""겸손하시네요.“

(激戰격전)

정말이에요. 나중에 그들을 일렬로 세워 놓고 열번째 병사마다 뽑아 냈지요. 헌병이 총살을 했어요. 헌병이 했지. 하고 파시니는 땅바닥에 침을 뱉었다. 그런데 그 수류탄투척병 말이야. 모두 6피트가 넘거든. 그들이 공격은 싫다는 거야. 모두 공격하려 들지 않으면 진작 전쟁이 끝났을 텐데. 하고 마네라가 말했다. 척탄병은 그게 아니야. 겁이 났던 거야. 장교들이 모두 그런 양가집 출신이라는군. 장교 중에도 단신 공격에 나선 사람이 더러 있었다는데.

어떤 상사가 나가려고 들지 않는 장교를 둘이나 쏘아 죽였다더군. 병사들도 더러는 나섰다잖아. 그 때 나선 병사들은 열번째를 뽑아 낼 때 안 늘어섰대. 헌병에게 총살당한 병사 중에 우리 고장 출신이 있는데 하고 파시니는 말했다.

(懷疑회의)

멀리 막바지에는 또 하나 문이 있어서 가끔 사람들이 그 문으로 들어 왔다. 누가 죽으려고 하면 침대 주위에 휘장을 둘러쳐서 죽는 것을 보지 못하게 했고, 군의관과 남자 간호병의 신발과 각반만이 휘장 아래로 보일 뿐이었고, 임종시에는 속삭이는 소리가 들릴적도 있었다. 조금 있으면 휘장 뒤에서 신부가 나오고, 간호병들이 휘장뒤로 다시 들어가서 담요를 덮은 시체를 들고 나와서 침대 사이 통로로 운반해 가면, 누군가가 휘장을 접어서 가지고 가버린다.

그 날 아침에 우리 병실을 맡고 있는 소령이 내일 여행을 해도 괜찮겠느냐고 내게 물었다.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아침 일찍 나를 전송하겠다고 했다. 너무 더워지기 전에 여행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치료실로 옮기기 위해서 침대에서 들어올리면 창 밖을 내다볼 수 있는데,마당에 새로 만든 무덤들이 보였다. 마당으로 나가는 문 바깥에 한 병사가 앉아서 십자가를 만들고, 마당에 묻힌 병사의 성명, 계급, 소속 연대를 거기다가 페인트로 쓰고 있었다. 그도 역시 병실 시중을 드는 병사인데 한가한 틈을 이용해서 오스트리아 군의 소총 탄피로 라이터를 만들어서 내게 선사한 일도 있었다. 군의관들은 무척 친절했고 퍽 유능한 사람들인 것 같았다. 그들은 나를 밀라노로 보내려고 애를 썼다. 거기는 엑스레이 시설도 여기보다는 훌륭하고, 수술 후에 기계 치료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또 격전 激戰)

우리는 남쪽에서의 공격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날밤에는 공격해 오지 않았으나 북쪽 전선이 돌파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밤중에 후퇴할 준비를 하라는 전령이 왔다. 주차장에 있는 대위가 이 말을 전해 주었다. 여단 사령부에서 통지가 있었다고 했다. 잠시 후에 그는 전화구에서 돌아오더니 그건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여단 사령부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바인시차의 전선은 확보해야 한다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돌파당한 곳에 관해서 물었더니 여단 사령부에서 오스트리아 군이 카포레토를 향해서 우군의 27 군단을 돌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북방에서는 하루종일 큰 전투가 있었던 것이다. 그 백정놈들이 적에게 돌파당했다면 우리는 끝장 본 거야. 하고 그가 말했다. 공격하고 있는 건 독일군이랍니다. 의무 장교 한 사람이 말했다.독일군이라는 말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우리는 독일군과 관련을 가질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독일군 15개 사단이 있다니까. 하고 그 의무 장교가 말했다. 만약에 그들이 돌파했다면 우리는 섬멸당하는 거지.(탈출.아군 부대 포위로 후퇴중 근무이탈죄로 ) 소속 연대는? 나는 헌병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새로 잡혀 온 자들을 보고 있었다. 다른

헌병들은 대령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몸을 낮추고 두 군인 사이를 밀어 헤치고 강을 향해서 머리를 숙이고 뛰었다. 강가에서 고꾸라지면서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물은 무척 차가웠으나 나는 참을 수 있는 데까지 물 속에 잠겨 있었다. 나는 물결이 나를 빙빙 돌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다시는 물 위로 올라올 수 없으리라고 느낄 때까지 물 밑에서 참고 있었다. 물 위로 올라오는 순간을 타서 숨을 쉬고는 다시 물 밑으로 잠겼다. 옷을 죄다 입고 장화까지 신고 물 밑에 남아 있기는 쉬운 일이었다. 두번째 물 위로 올라왔을 때 마침 앞에 있는 나무 토막을 발견하고 한 손으로 그걸 잡았다.

(스위스 탈출후 연인과 아이의 죽음.예비부부)

어린아이는 데려가셨지만 캐서린만은 죽지 않게 그건 괜찮으니 캐서린만은 죽지 않게 해 주소서, 제발, 제발, 제발, 하나님, 죽지 않게 해 주소서.간호사는 문을 열고 손가락으로 오라는 손짓을 했다. 나는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내가 들어가도 캐서린은 눈을 들어 쳐다보지 않았다.나는 침대 곁으로 다가갔다. 의사는 침대 맞은편에 서 있었다. 캐서린은

나를 보고 미소를 머금었다. 나는 침대에 몸을 구부리고 울었다. 가엾은 분. 하고 캐서린이 아주 부드럽게 말했다. 얼굴이 무척 거무스레했다. 괜찮아, . 하고 내가 말했다. 이제 괜찮아질 거야. 난 죽어요. 하고 캐서린은 말하고 한참 기다렸다가 죽기 싫어. 했다.

나는 캐서린의 손을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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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나 군대 입영전 남자라면 누구나 전쟁소설을 여러권 보았을 것이다. 세계는 다시 전쟁으로 얼룩져 가고 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과연 얼마나 확장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종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는가? 송바강의 다리, 닥터 지바고, 남부군등등등 많은 전쟁소설 책을 보면 인간의 잔혹함과 비련함....그속에서 피어나는 사랑등을 간접경험할 수가 있다. 전쟁 방법은 다르지만 흐름은 같다. 하지만 체험은 체험일뿐이다. 주님은 말씀 하신다(성경).

1: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1: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1: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1: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1: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1: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1: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1: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개역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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